종합

'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 트럼프·아베 등 참여 속 성료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훈센 캄보디아 총리 등 기조 연설
한반도 평화 SUMMIT 조직위원회 출범식도 열려

 

 

 

 

[정도일보 최창일 기자] 한반도 평화통일과 항구적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12일 전세계 지도자들이 ‘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로 뭉쳤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계 단절과 세계 경제의 불안정, 동북아 신냉전체제로 인해 남북관계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전·현직 대통령들이 나선 것. 

 

세계 194개국 200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는 천주평화연합(이하 UPF)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공동주최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오늘 주제는 ‘신통일한국을 위한 연대 및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 출범’이라는 주제로 국제적 참석자들을 위해 12개 언어로 동시통역으로 개최됐다.

 

한학자 총재는 창설자 특별연설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THINK TANK 2022에 참석한 최고의 정상 7명의 기조연설을 의미 깊게 감사한 마음으로 경청했다”면서, “이 시대가 바라는 세계평화와 신통일한국을 염원하는 깊은 뜻에는 하늘이 함께하고 있음을 알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9년에 나고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유니온' 창설을 발표한 후 많은 나라들이 동참한 가운데 캄보디아의 훈센 수상이 가장 적극 참여해 역사적인 THINK TANK 2022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의 간판을 내걸게 됐다”고 소회하며, “이제 한반도 통일을 이루어 한반도에서 시작한 신태평양문명권의 문화가 아시아 대륙을 통해 전세계로 펼쳐 나가 공생·공영·공의의 참사랑 운동, 참가정 운동으로 확산해 인류 모두가 하늘부모님을 모시는 천주대가족이 되자”고 평화비전을 제시했다.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 자랑스러운 업적은 남북한의 밝은 미래를 위해 기여한 일이며, 강력한 정책을 채택해 미국과 우방국들이 자국민을 보호도록 노력을 기울여 ‘핵무기에 위협받지 않을 것’임을 모두에게 분명히 했다”고 강조하면서, “2018년에 미국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북한 지도자와 만나 회담을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의 중차대한 목표에 합의했고, 2019년에 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북한 땅을 밟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서울을 방문해 대한민국 국회에서 연설하는 영광을 누렸는데, 반세기 만에 한국은 전쟁으로 초토화된 땅을 선진국으로 일구고, 미국의 우방이자 동맹국으로서 위대한 민주주의 국가를 세운 한국의 발전 사례는 더 나은 미래와 평화를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이자 희망의 증거가 된다”며,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비극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갈등이 아닌 총체적 협력을 도모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국민을 향한 사랑으로 함께 협력해 더 밝고 성공적인 내일을 만들어 가자”고 목청을 높였다. 

 

‘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는 윤영호 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의 사회로 9.11 테러참사 20주기를 맞아 전체 묵념으로 시작해 한국·미국·일본의 개신교·천주교·이슬람교·힌두교·불교·유교·천도교·신도·가정연합 종단지도자들의 평화축원식, 평화의노래 제창,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용섭 광주광역시장·양승조 충청남도지사·이시종 충청북도지사·송하진 전라북도지사·이철우 경상북도지사·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의 기조연설 및 축하메시지, 국악인 남상일의 평화공연이 계속됐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호세 마누엘 바로소(Jose Manuel Barroso) 전 EU 집행위원장·글로리아 아로요(Gloria Arroyo) 전 필리핀 대통령·데베 고다(Deve Gowda) 전 인도 총리·나타사 미치치(Nataša Mićić) 전 세르비아 대통령·안소니 카르모나(Anthony Carmona) 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통령의 기조연설, 리틀엔젤스의 평화공연, 창설자인 한학자 총재의 특별연설, 한반도 평화 SUMMIT 조직위원회 출범식 순으로 개최됐다. 

 

 

장현국 경기도의회의장은 “우리에게는 한반도 평화라는 과제가 있는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국제사회에서 평화 발전의 구심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들이 모여 DMZ를 품고 있는 경기도에서 한반도의 평화의 큰 물꼬가 트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과 연대를 다지는 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의 개최를 축하한다”고 연설했다.

 

이어 곽도영 강원도의회의장은 “세계는 지금 코로나 19와 이상기후 등으로 큰 위기에 놓여있는데 대한민국은 이와같은 어려움과 더불어 남북분단으로 인한 평화적 위기 또한 상존하고 있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다”며, “강원도는 6.25 전쟁의 격전지로 전쟁의 상흔이 아직 남아있는 가슴 아픈 지역이자 평화를 그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는 지역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THINK TANK 2022를 통해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로 가는 큰 발걸음이 강원도에서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THINK TANK 2022 행사 중 진행된 한반도 평화 SUMMIT 조직위원회 출범식은 THINK TANK 2022 아시아 태평양 사무국 출범, MOU 체결 및 권 스다리(Khuon Sudary) 캄보디아 국회 부의장의 축사, 아시아·태평양 사무국 현판식,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기조연설, 훈센 수상에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메달 수여, 결의문 봉정 및 배지 수여, 한반도 평화 SUMMIT 조직위원회 출정의 타징, Peace Road 2021 세계종주 완료식,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으로 실시됐다. 

 

올해 5월 9일에 출범해 더불어 잘사는 공생의 경제, 더불어 참여하는 공영의 정치, 더불어 실천하는 윤리의 공의를 가지고 각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을 제안하는 THINK TANK 2022는 한국 1,011명과 세계 1,011명이 함께 해 총 2,022명으로 구성됐다. ‘THINK TANK 2022’ 위원장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맡고 있다.

 

THINK TANK 2022 포럼도 9월 18일부터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는 외교 분야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통일은 세계평화의 첩경”을 주제로 한국과 미국 워싱턴DC, 그리고 일본 도쿄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비대면 삼원중계 방식으로 열리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적인 국내외 전문가가 기조연설과 주제토론 및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THINK TANK 2022 포럼은 외교, 정치, 국방안보, 식량안보, 경제, 백신안보, 문화/스포츠, 학술, 언론, 종교 분야로 진행된다. THINK TANK 2022에서 제시된 주요 아젠다는 경기·강원권(11월 7일), 영남권(10월 17일), 충청권(11월 14일), 호남·제주권(11월 21일), 서울·인천권(11월 28일) 5개 지역으로 확산해 신통일한국 안착을 위한 지역별 온라인 희망전진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