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2021 철원고석정 꽃밭 시즌 오픈 … 15ha에 18종 꽃 볼거리 다채

 

(정도일보) 포사격장으로 사용되던 군사훈련지가 아름다운 꽃으로 다시 피어났다. 철원 고석정 꽃밭이 정식 재개장했다. 철원군은 9월 10일 오전10시 고석정 꽃밭 잔디 광장에서 이현종 군수, 강세용 의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기념식을 열었다.


철원 고석정꽃밭은 해바라기를 비롯해 가우라, 촛불 맨드라미, 백일홍, 버베나, 천일홍, 코키아, 구절초, 메밀꽃, 국화, 억새, 코스모스 등 18종의 꽃묘가 식재됐다. 꽃밭에는 쪽배(돗단배)모형과 물레방아 등 다채로운 포토존이 설치됐다. 이날 정식개자에 앞서 지난 9월4일부터 임시개장했으며, 개장 주말 7,000여명이 꽃밭을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고석정꽃밭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되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입구에 설치된 발열체크와 안심콜 등록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고석정 꽃밭은 동송읍 장흥리 10-2번지 일원으로 유휴부지였던 곳을 지난 2017년부터 꽃밭으로 조성해왔다. 2019년에는 30만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인기를 끌지만 지난해 코로나19,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문화재시굴조사 등으로 운영이 중지됐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철원 고석정꽃밭은 탱크가 기동훈련하고 포성이 시끄러운 군사훈련지였지만 주민들과 함께 꽃을 심고 조성한 아름다운 평화의 힐링 장소”라며 “코로나 우울증을 날려버리고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꽃밭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