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철원병원 산부인과 행복한 아이 울음소리

철원병원 분만산부인과 활기

 

(정도일보) 최근 철원병원에서 3.7kg 건강한 남아의 출산을 시작으로 연이어 3명의 건강한 아기가 탄생하여 코로나로 침체한 분위기 가운데 모처럼 행복한 울음소리로 활기차다.

 

그동안 철원군은 지난 2011년 6월 마지막으로 분만을 한 후 지금까지 분만을 하는 산부인과가 없어 임산부들이 의정부, 양주, 진접 등 인근 도시로 가서 출산을 하여야 함에 따라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철원군이 2018년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에 응모, 2년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5월 철원병원에 분만 산부인과가 신설됐다. 총사업비 22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산부인과를 증축하고 최첨단 정밀초음파 및 인큐베이터 등 의료장비를 갖춰, 철원지역 임산부들이 더 이상 도시로 나가 분만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산부인과는 야간 당직을 운영하여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강원대학병원과 연계하여 역량강화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철원군은 군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공공 산후조리원을 개설하여 지난해 2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임산부들이 출산과 산후조리를 한 곳에서 할 수 있게 되어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시골마을에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며 “자녀키우기 걱정없는 철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출산지원정책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