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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후보 당선

“지역농협 주인되는 중앙회 만들겠다” 당선 소감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선거에서 강호동(60)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이날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강 조합장(781표)이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 조합장(464표)을 제치고 최종 당선됐다.

 

강 당선자는 율곡농협에서 5선 조합장을 지내며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경제지주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 등을 역임했다.

 

농협중앙회장은 4년 단임제에 비상근직으로, 임기는 3월 정기총회 이후 4년이다.

 

강호동 당선자는 “저와 함께 지난 선거운동 기간 6분의 후보님들이 함께 했다”며 “그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 드린다. 그분들의 공약 또한 우리 농협이 새로운 농협으로 만들어가는데 밑걸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회 및 농·축협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민의 농협을 만들고, 글로벌 농협을 구축하겠다”며 “현재 농업인들에게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소통하고 함께해서 지역 농협이 주인이 되는 농협중앙회를 꼭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