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역’, 아동정책대회 통해 결의문 채택

스쿨존 내 아동 간접흡연 문제 개선 등 10개 결의문 채택

 

(정도일보)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역(부산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모임)’은 지난 14일 개최한 아동정책대회에서 제안된 의제 총 10개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부산시의회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이번 아동정책대회는 부산지역 아동들(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과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안전, 문화, 복지 분야별 10개조로 나누어 조별 토의를 진행하고, 조별 의제를 각각 결의문으로 발전시켰다.

 

채택된 결의문에는 마음 놓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교외 방과 후 활동 및 공간 마련, 소외되는 아동 없는 평등한 지역사회 보장, 아동을 위한 학교의 위험요소 안전하게 교체, 아동,청소년의 다양한 체험 제공을 위한 문화 시설 마련, 16개 구, 군의 맞춤형 교육환경과 기회 제공, 아동의 사교육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정책 마련, 학교내 인성교육 확대, 아동의 혐연권을 위한 간접흡연 문제 개선, 교사 및 아동의 권리 보장을 위한 CCTV설치 의무화, 아이가 살고 싶어하는 부산 만들기 등 부산에 살고 있는 아동들이 부산에 기대하고 변화됐으면 하는 소중한 의견들이 담겨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도출된 결의문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에 내용을 전달해 정책에 반영되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역’ 시의원 7명(성창용 의원(대표), 김형철 의원, 김태효 의원, 반선호 의원, 박진수 의원, 성현달 의원, 송우현 의원)은 제안된 소중한 아동들의 목소리가 일회성 행사로만 끝나지 않도록 각 분야별로 정책 이행을 위한 역할 수행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김형철 시의원(연제2)은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어른들의 시각에서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들이 나올 때가 있는데 이번 아동정책대회에서도 참신하고 좋은 의견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아동들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할 방법을 적극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또 성창용 시의원(사하3)은 “의회 차원에서 아동과 학부모인 정책 수요자의 의견을 듣는 뜻깊은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동정책대회에 참가한 대다수의 학부모 및 아동들은 부산의 미래에 대한 고민, 학생 안전, 사교육, 교육환경, 문화, 아동, 교사의 인권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재해있고 답답했는데 행사를 통해 좀 더 심도깊게 토론하고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참여 기회를 제공받아 매우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남겼다.

 

‘아동이 행복한 부산을 위한 아동정책대회’는 부산시의회와 사회적기업 ㈜가온누리가 민관합동으로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로 부산의 내일을 미래세대인 아이들의 고민을 통해 정책화하고, 행복한 미래의 부산을 조성함을 목표로 한다. 또한 아이들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토론과 제안, 민주적 의사소통을 경험하고 학습과 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 부산에 대한 관심을 구체화하고 나아가 지역이 당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공동체 의식 제고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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