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대비해 학교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에 도움을 주고자 ‘중학교 학교자율시간 운영 도움자료’를 개발했다.
학교자율시간은 지역과 학교 여건, 학생 필요에 따라 교과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부 시수를 확보해 국가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과목 외에 새로운 과목을 개설‧운영하는 시간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처음 도입됐다.
중학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5학년도 1학년 입학생부터 적용된다.
학교자율시간 운영 과목은 학교가 결정하고, 연간 34주를 기준으로 학기별 한 주를 확보해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도움자료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학교자율시간, 학교자율시간 운영의 실제(학교 준비 사항, 편성과 운영, 사례 등), 부록(학교장 개설 과목 신설 승인 안내와 예시)으로 구성됐다.
학교자율시간 운영에 필요한 학교 준비 사항을 시기별로 제시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교자율시간 편성‧운영의 실제’ 편에서는 ‘고전 읽기와 토론’, ‘AI 리터러시와 미래사회’, ‘우리동네 생태환경’ 등 지역사회와 학교 특색을 반영한 운영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교과 심화‧보충형, 교과융합형, 지역연계형, 진로연계형 주제를 지속형, 혼합형, 집중형 등 다양한 운영 형태로 구성해 학교 여건과 학습자 요구에 맞게 현장에서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사례를 제시했다.
부록 편에서는 단위 학교에서 신설 과목 승인 신청 시 활용할 수 있는 예시 자료(울산 톺아보기, 평화와 우리의 삶)를 개발해 제공했다.
울산교육청은 학교자율시간 운영에 따른 학교 신설 과목 승인 절차와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자 관련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도움자료는 울산지역 전 중학교와 기관에 안내됐고, 울산교육청 누리집 ‘교육‧행정정보-교육과정-중학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되는 학교자율시간이 학교 현장에 조기 안착해 학생들의 다양성을 살린 교육과정 속에서 학습자의 배움과 성장이 더욱 깊어지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