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 설왕설래 이유있었네] 영화 '암살자'와 구린내, 유승준과 송민호

 


영화 '암살자'와 구린내
美CIA 문건에는 ‘1974년 8월15일 광복절 행사장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육영수 여사를 저격한 범인은 北공작원 제일교포 문세광’이라고 적시. 적어도 역사 관련 영화를 제작할 때는 이런 사실 확인을 마친 뒤, 400억 원이라는 투자금을 받아야 하지 않았는지 의문. 그것이 상업 영화 감독의 투자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영화 '암살자'는 왜 구지 사서 역사 왜곡 논란을 자초해야 했는지 의구심만 드는 영화. 문세광은 그해 1974년 12월 20일 서울구치소에서 형장의 구린내로 사라졌지만, 그 구린내가 쇠똥구리처럼 구르고굴러 2026년 이념 분쟁의 악취로 되새김질 되는 꼴.

 

유승준과 송민호
지난 2일 병역 기피 의혹으로 한국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씨가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 유씨는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고서도 2002년 1월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이 된 인물. 앞서 1일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100일 넘게 무단결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씨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아. 현역 군필자들 입장에서는 무단결근이 곧 탈영이고, 100회 이상 탈영한 죄질이 더 심각한 것 아닌지 갸우뚱. 송근호씨로서는 선배 가수 싸이처럼 재입대 국민 약속이냐, 아니면 버티다 검찰의 항소로 징역형을 받아 입대 불가 현실 자각이냐의 갈림길.

 

※정도일보에서는 다시 [설왕설래 이유있었네]를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