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화성시장 경선후보로 김용 전 화성정 당협위원장, 박태경 전 화성시 민생산업경제국장, 석호현 당 국민소통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3인을 지정했다. 이 가운데 김용 전 당협위원장은 현재 화성시민의힘 대표로도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진 인물이다. 김용 경선 예비후보는 경복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서부권 산업폐기물 유치 반대 등 지역 주요 현안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내에서는 “시민 존중형 정치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시민과 함께"라는 기치를 내세워 새로운 정치 실현을 강조하고 있으며, 정치적 유연성과 개혁 성향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시 지역 정가에서는 “진영을 넘어 실용정치를 시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후보”라는 분석이다. 김용 국민의힘 화성시장 경선 예비후보를 지난 5일 화산동 인근 카페에서 만났다. 다음은 1문1답.
▲화성시 지역 사회에서는 '화성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재야 정치인'으로 불리고 있다. 자기 소개를 간략히 한다면?
"저는 화성에서 항상 시민과 함께 현장 중심형 정치를 해왔다. 수원군공항 화성호 이전반대,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문제, 폐기물문제 등등 시민이 아프면 정치인은 천배, 만배 더 아파야한다는 신념으로 말보다는 실천적 행동으로 시민과 함께 해오고 있다. 지금 화성시는 다시 리셋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시민의 이익을 대변할 시장 후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또한 그 최고의 적임자, 유일한 후보가 저 김용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시민의 아픔을 몇 십 배 더욱 통감하는 정치인으로 지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시장으로 당선 된다면 향후 견지할 시정 철학은?
"저는 이재명 정부의 기본사회의 비역동성과 모순을 극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낡은 기본사회 이념을 버리고 시대적 대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저는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글로벌과 크리에이티브, 두개의 키워드로 기본사회의 대안을 제시하면서 시정을 이끌어 갈 생각이다. 취임 후에는 '백일대장정'을 통해 생활밀착형 민원을 하나하나 모두 해결해나가겠다. 지속가능한 시정의 토대를 마련하겠다."
▲'세계청소년올림피아드' 유치 공약이 눈에 띈다.
"'세계청소년올림피아드 유치'는 단순한 청소년 축제가 아니다. 나는 이 대회를 기회로 화성시의 고질적인 난제인 교통과 숙박 인프라를 한꺼번에 해결하겠다는 복안이 있다. 대규모 국제 행사를 치르기 위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도로망과 대중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른바 '컬처 이코노믹스(Culture Economics)', 문화가 곧 경제가 되는 모델을 화성에 이식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김용 예비후보는 최근 여야 각 진영에서 쏟아지거 있는 선심성 공약들에 대해 다소 냉소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표만 얻으면 그만이라는 식의 '던지기' 공약이 난무하고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성시의 미래 사회를 위한 기업유치, 교통, 교육 등 7개 분야의 전문가 위원회를 이미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당의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용암이 분출하듯 정교하게 다듬어진 공약들이 터져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기획 중인 '7개분야 전문가위원회'의 대략 모습이 궁금하다
"현재 구성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7개 분야의 전문가위원회는 향후 시정 운영을 위한 큰 나침반이 될 예정이다. 거의 구성 마무리 단계이다. 몇 개만 말씀드리면 1. 글로벌기업 투자유치 위원회 2. 교육혁신 위원회(민족사관고등학교 정도의 학교를 만들고, 과학고, 예술고를 만들 예정으로 전국 최고의 교육환경을 만들 목표) 3. 교통혁신 위원회 4. Culture-econommics 위원회 5. 스마트팜 위원회 등등 그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해 바로 실천적으로 옮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더 자세히 밝힐수 없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 그리고 세계청소년오림피아드I를 유치 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 정부 때는 중앙 정치도 경험한 것으로 알고 있다. 흑묘백묘론이 새삼 거론되고 있다
"저는 이념의 벽을 넘어 실용주의로 화성시민과 함께 새역사를 쓰려고 한다. 흑묘든 백묘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정치의 본질은 진영이 아니라 민생을 해결하는 실용에 있다. '실용'과 '민생'이라는 두 가지 실천 방안은 결국 민생 위주의 시정으로 귀결된다. 시민 이익의 극대화가 저의 시정 철학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까지의 시정 거버넌스는 시민 중심이 아니라 각각의 시장 중심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개방형보다는 폐쇄형에 가까웠었다. 시민 민생 위주의 거버넌스를 제가 실천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세계는 무극시대요 국민은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있다. 저는 권력은 자기성찰이 반드시 필요 하다고 믿는다. 지금 대한민국민의 정치는 국민 여론을 등한시 하고 있다. 화성 시민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은 쥐 잘잡는 고양이가 필요한 시대이고 색깔은 필요없다는 것이다. 후보들 면면을 보시고 진정으로 화성시와 시민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사람이 누구인지 투표로 보여주시기 바란다."
지난 5일 인터뷰를 위해 김용 예비후보와 몇 년 만에 다시 테이블에 마주 앉은 첫 느낌은 '뭔가 단단해져 보인다'와 '편안한 신색의 자신감'이었다. 그 자신감은 달리 표현하면 청와대라는 중앙정치 현장에서 지내다 화성시라는 지역사회, 그것도 주류가 아닌 언더그라운드에서 다져온 '시민과 함께 해 온 실용주의 노선에 따른 경험이 아닐까 싶었다. 그동안 끊임없이 총선과 지선을 준비해 온 사람의 내공의 깊이가 느껴지는 인터뷰 만남이었다. 그의 행보에 많은 화성시민들의 기대와 믿음이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