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文대통령, 2021년 국정운영 방향 제시하는 신년사 발표

"내달부터 전국민 무료 백신 접종 시작할 것"
"일자리 예산 30조 5000억원, 1분기에 집중투입"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졌고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와 입시를 치러냈고 봉쇄 없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며 OECD 국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방역 모범국가가 된 것은,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가지수 역시 2,000선 돌파 14년 만에 주가 3,000시대를 열며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민 모두 어려움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하지만 "국가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고용을 회복하고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입은 타격을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이며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빠른 경제회복 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라면서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 5천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투입 하고 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이라고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용안정망과 사회안전망도 한층 강화하고 청년층과 저소득 구직자들이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국민취업지원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되며 지난해 예술인들에 이어 오는 7월부터 특수고용직까지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주거문제와 관련해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주거 안전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공급확대를 강조했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또한 '사람과 '상생'이라며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이며 무엇보다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고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고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법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 권력기관 개혁"이라면서 "공정경제 3법과 노동관련 3법은 경제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이며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 말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협력만으로도 이룰 수 있는 일들이 많다"며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행 협력"이라고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으며 지금까지 남과 북이 함꼐 모든 합의를 특히 전쟁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공동이행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회복과 도약,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다며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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