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기도 소비자안전지킴이’ 다중이용시설 에어컨 실외기 안전점검 … 화재사고 예방

지난해 에어컨 사고 189건 중 실외기 사고 121건 달해

 

 

 

(정도일보) ‘경기도 소비자안전지킴이’가 에어콘 실외기로 인한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다중이용시설의 실외기 안전관리실태 점검에 나섰다.

도는 도 소비자안전지킴이단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 2,400개소를 대상으로 에어컨 실외기 전선, 설치환경, 관리상태 등을 확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실외기 청소상태가 불량하거나 적치물을 올려놓는 등 경미한 사항은 이용자 및 관리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정리하고, 전문가 점검이 필요한 사안은 관리기관 또는 업체로 하여금 신속하게 정비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활동을 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에어컨 화재 사고가 189건 발생했으며, 그 중 실외기에서 발생한 화재는 121건으로 전체의 64%에 달한다.

특히 실외기 화재 원인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열악한 설치 환경과 전선 상태 불량 등 노후화와 주변 가연물 방치 등 관리소홀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도 소비자안전지킴이단은 이번 점검과정에서 실외기 안전관리 요령에 대한 홍보도 병행 실시한다.

이신혜 경기도 공정소비자과장은 “이번 안전점검을 계기로 어린이, 어르신 등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 소비자안전지킴이는 앞서 도내 물놀이시설 92곳을 찾아 사고 예방홍보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물놀이용품 판매업소 1,800개소를 대상으로 리콜대상 물놀이용품에 대한 자진수거를 집중 홍보했다.

‘경기도 소비자안전지킴이’는 민선7기 공약인 ‘소비자안전망 구축 및 소비자 안전교육 강화’사업의 하나로 소비자단체에서 일하는 전문가와 청년, 주부, 경력단절여성, 퇴직자,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도민 300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2월 21일까지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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