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직업계고 학생 취업 돕는 '수원형 도제학교 운영' 시작

3개 학교 128명 학생 참여, 내년 2월까지 3D프린터·드론스쿨·코딩 교실 등

 

(정도일보) 직업계고 학생의 현장 실무능력을 길러주고, 우수기업 취업을 돕는 ‘수원형 도제학교’가 20일 첫발을 내디뎠다.

올해 교육과정에는 수원공업고등학교, 삼일공업고등학교, 한봄고등학교 등 3개 학교에 재학 중인 2~3학년 학생 128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정규과정과 특별과정으로 나눠 내년 2월말까지 운영된다. IT 관련 과목으로 구성된 정규과정은 3D프린터 드론스쿨 코딩 교실 등으로 17주 동안 진행된다.

겨울방학에 열리는 특별과정은 ‘드론 국가자격증반’으로 운영된다. 대상자는 정규과정 ‘드론스쿨’을 마친 학생 가운데 졸업 후 군특기병 입대 희망자다.

수원시 기업지원센터 내 메이커스페이스·드론교육장 등 현장 실습장과 공동학습공간 등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메카피아, DRONE SCHOOL, kth 등 전문 기업의 담당자가 강사로 나선다.

수원시 관계자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겠다”면서 “수원형 도제학교가 실무 능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 3월 수원교육지원청·수원상공회의소·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과 ‘수원형 도제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원형 도제학교는 수원첨단벤처밸리Ⅱ에 있는 기업지원센터 내 공간·시설을 활용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수원산업단지 내 기업체들은 취업을 지원하는 교육협력 모델이다.

현재 수원시에는 매향여자정보고·삼일공고·삼일상업고·수원공고·수원농생명과학고·수원정보과학고·한봄고·수원하이텍고 등 8개 직업계 고등학교가 있으며 7천2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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