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서초구, 청년예술인 보금자리, '서리풀 청년아트타운' 들어선다!

청년예술인에게 ‘일자리, 창작공간 지원’에 이어 ‘보금자리’까지 3박자 지원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청년예술인’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서리풀 청년아트타운』 입주자를 오는 14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간 청년예술인들의 공연기회 확대를 통한 청년 일자리창출과 서리풀 청년아트센터, 청년아트갤러리를 통한 창작·전시 공간을 지원해 온 서초구가, 이번에는 청년들의 가장 큰 부담인 주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서리풀 청년아트타운’을 조성했다.

 

이를 위해 서초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달 31일 ‘서리풀 청년아트타운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협약을 통해 원활한 주택공급 운영과 지속적인 청년예술인 주거지원에 적극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별도 협약식 없이 서면을 통한 비대면 업무협약 방식으로 체결되었다.

 

지난해 12월 착공하여 올 6월에 준공된 서리풀 청년아트타운은 서초동 서초음악문화지구 인근(서초구 반포대로9길 59-16, 서초구 남부순환로315길 88-7)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1층~5층 규모로 2개동 총 29세대[공급면적은 24.11㎡(7.3평)~32.38㎡(9.8평)]로 구성되어 있다.

 

주택 내부는 입주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별 냉난방 시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악기연주 연습실(입주민 전용), 공동 커뮤니티 공간 등 청년예술 지원을 위한 특화된 공간도 마련했다.

 

‘서리풀 청년아트타운’은 자립기반이 취약한 청년예술인의 안정적 거주와 행복 증진을 위해 서초구와 SH공사가 협력하여 공급하는 서울시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SH공사가 주택을 매입하고, 자치구에서 지역사회 환경과 입주자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입주자를 자체 선정·운영하는 방식의 임대주택으로, 문화예술도시 서초구 지역특성에 가장 맞는 청년예술인들을 위해 추진되었다.

 

그간 구는 주거 지원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예술인을 위해 일자리와 창작활동 및 공간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예술인 지원을 위해 ‘서리풀 청년라이브’, ‘서초실내악축제’, ‘서리풀문화클라쓰’ 등 다양한 언택트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내 카페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청년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활동비를 지원하는 ‘서리풀청년갤러리카페 지원사업’또한 운영중이다. 특히 ‘서리풀청년아트센터’에서는 무료로 연습공간을,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에서는 전시공간을 청년예술인에게 지원하고 있다.

 

입주자격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서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9세 ~ 39세 이하 청년예술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또한 입주는 신청인포함 2인 이하로 거주 가능하며, 임대기간은 2년에서 최장 6년까지이다. 입주자 모집은 오는 14일부터 공고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문화관광과(02-2155-6202) 또는 서초구청 홈페이지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청년예술인들이 서리풀 청년아트타운을 통해 주거 걱정을 덜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이 멈추지 않도록 다양한 일자리창출과 청년예술활동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