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제금값, 2000달러 이하로 하락

국제 금값 하락에…KRX 금값도 6% 급락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그간 상승 랠리를 펼쳐온 금값이 급격히 하락 중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날보다 4670원(6.05%) 내린 7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금 선물 가격을 기반으로 한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과 '신한 레버리지 금 선물' ETN도 각각 9.43%, 9.19% 내렸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의 2000선이 깨졌다. 전일대비 4.6% 내린 온스당 1946.30달러로 주저앉았다. 일일 낙폭으로는 3월 중순 이후 최대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5.78% 급락해 온스당 1921.80달러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금값 급락의 주된 요인이다. 전날(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 지수는 1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고, 추가 부양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으로 돈이 쏠렸다. 동시에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허가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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