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겨온 전주시민들이 주인공인 축제가 펼쳐졌다.
전주시 예술단운영사업소는 16일과 17일 이틀간 덕진예술회관에서 전주시민의 문화 향유 증진과 생활 문화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축제 ‘모두가 즐거운 예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예술 ‘호명’ △주고받는 예술 ‘호혜’ △아이 마음으로 함께하는 예술 ‘홀황’이라는 세 가지의 의미를 담아 전주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인들이 모여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구체적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밴드와 난타, 색소폰 등 음악 동호회 30팀이 다양한 연주 무대를 선보였으며, 생활문화예술 12개 분야의 체험 및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동호회원뿐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동호회 홍보와 지역 예술 소개를 위한 큐레이션 부스를 통해 여러 동호회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기획 프로그램인 ‘왼손 그림 그리기 체험’ △프로필 촬영 및 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가 행복한 사진관’ △중고 물품 나눔 장터인 ‘트렁크 장터’ 등도 운영돼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재미를 더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주시의 생활문화예술동호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동호회원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문예술인이 아니지만 꾸준히 활동하는 순수 아마추어 동호회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생활문화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동호회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시민으로서의 생활문화 활동의 주도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지원사업의 지원 자격은 전주시 거주 5인 이상, 3개월 이상 활동한 동호회로 매년 상· 하반기에 선정하며, 현재 전주지역에서는 378개의 생활문화예술동호회가 음악·전통·미술·연극 등 12개 분야에서 다양한 생활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