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경상남도는 14일 오후 경남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41주년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10월 14일 ‘경남도민의 날’은 1982년 경남에서 처음으로 전국체전이 개최됐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1983년) 지정됐으며, 지난해 조례 제정과 함께 첫 기념행사를 시작했다.
도민 화합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경남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제41주년 경남도민의 날’은 김해시를 비롯한 경남 전역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진행되고 있어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박완수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민주주의의 요람이자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축이었던 경상남도는 K-방산, 원전, 우주항공청 개청 등으로 최근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는 330만 도민의 열정과 땀으로 이룬 눈부신 성과이며, 도민의 긍지이고 도민의 자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제41주년 경남도민의 날 슬로건을 ‘행복한 내 삶의 터전, 경남’으로 정했다”며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태어나 살아갈 청년들이 경상남도를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삼고 꿈을 키울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도지사는 “경남 도민헌장에는 도민으로서 긍지를 지니고 슬기와 개척의 정신으로 세계의 중심에 선다고 표현한다”며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의 으뜸, 세계의 중심에 경상남도가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은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학범 도의회의장, 도내 시장·군수를 비롯한 도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성 취타대의 흥겨운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도민헌장 낭독, ▲ ‘행복한 내 삶의 터전, 경남’을 주제로 한 영상 상영, ▲자랑스러운 도민 시상, ▲주제공연 및 퍼포먼스, ▲기념 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
도민헌장은 다자녀, 다문화, 청년, 학생 등 도민 5명이 대표로 낭독하며 경남도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공유했으며, 지역 곳곳에서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도민들의 ‘삶의 터전, 경남’을 소개하는 영상과 리틀싱어즈, 도립예술단의 합창과 뮤지컬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의 주인공인 경남도민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7명의 경상남도 문화상을 비롯해 자원봉사 명문가, 출향인, 농업인. 기업 등 분야별 1명씩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해 총 11명의 도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끝으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1천여 명의 도민이 새롭게 도약할 행복한 경남을 위해 “복지·동행·희망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를 함께 외치며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올해 경남도민의 날 기념행사는 13~14일 이틀 동안 열렸으며, 18개 시군의 특산물과 관광기업 제품 전시‧판매, 다문화 체험, 우주항공 등 각종 △홍보존, △체험프로그램, 권역별 예선을 거친 △도민가왕전과 △경남바로알기 골든벨, △힐링콘서트 등 삶의 터전 경남을 바로 알고 모든 도민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