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이주갑 의원, 노인회관 건립 조속한 추진 촉구

문화원 리모델링이 아닌 노인회관 신축을 통해 다양한 지원 요구

 

(정도일보) 완주군의회 이주갑 의원이 28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따른 대책 마련으로 완주군 어르신들의 사회, 문화, 일자리 및 교육 활동의 거점이 될 ‘완주군 노인회관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주갑 의원은 얼마 전 ‘늙어가는 대한민국’이라는 뉴스가 보도된 적 있다며, 건국 이래 처음으로 70대 인구수가 20대 인구를 넘어섰다는 내용의 뉴스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 또한 전년보다 46만 명이 늘어, 전체 인구 가운데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곳은 이미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완주군의 상황도 녹록치 않다며, 올 6월 기준 완주군 65세 이상 인구는 2만 4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우리 군이 하루빨리 인구 고령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함을 방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길어진 노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사회활동과 문화·일자리·교육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그 첨병 역할을 하는 곳으로 노인회관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주갑 의원은 현재 완주군은 봉동읍 소재의 게이트볼 연습장 한쪽에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 사무실을 하나 두고 있을 뿐이며, 이마저도 창고 수준의 열악한 환경으로 어르신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종합공간은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인근 시·군과 비교하면 완주군의 현실은 더욱더 초라하다며, 전주시의 경우 약 65억 원을, 군산시는 약 40억 원을 들여 노인회관을 건립했으며, 익산시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약 52억 원을 노인회관 신축 예산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주갑 의원은 이처럼 인근 시·군이 노인회관 건립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그간 완주군은 노인회관 건립을 차일피일 미뤄왔다고 비판하고, 지난해부터 완주 문화원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노인회관을 입주시키는 계획이 검토되었으나, 20년간 역사를 지켜온 상징성 있는 공간을 이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관에 봉착한 바 있다고 성토했다.

 

끝으로 이주갑 의원은 어르신들이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 노인회관 건립을 완주군은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어르신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하루빨리 마련하라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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