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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성의 현장취재]고흥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 준비 철저

- 개인위생 철저 홍보…발열 등 증상 발생시 신고 당부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 고흥군이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부터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즉각적인 대처에 들어 갔다.

 

고흥군보건소는 메뉴얼에 따는 비상근무 체재에 들어가는 한편, 우선 마을방송과 반회보 등을 통해서 철저한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지키기 등 개인건강 위생 지키기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와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만약 발생할지 모르는 의심증세 환자의 격리수용을 위해 군보건소를 비롯한 고흥종합병원과 녹동현대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를 설치 완료 했다.

 

 

또한, 고흥버스터미널과 녹동항 여객선터미널에는 개인건강지키기 홍보 리플릿과 손소독제, 세정제, 마스크를 비치해 두었고 특히 노약자가 많이 방문하는 군보건소와 제주에서 녹동항으로 들어오는 여객선 승객들을 대상으로 보건소 직원들이  열화상카메라를 운영해 발열의심자를 체크하고 있다.

 

이와함께 다중집합으로 인한 감염예방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읍면을 순방하며 실시하고 있는 군수의 ‘군민과의 열린대화’ 계획 가운데 오는 2월 3일부터 10일까지로 예정돼 있는 남양, 대서, 과역, 금산, 도화‧포두면과 도양읍 등 7개 읍면의  일정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전 보건관계 공무원을 비롯한 행정력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다중집합 행사계획 등도 당분간은 가급적 개최를 지양하기로 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온 사람과 중국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열이 나거나 호홉기증상(기침) 등 폐렴의심 증상이 발생 했을 때는 즉시 국번 없이 1339번이나 군보건소(☎830-6688), 고흥종합병원(☎830-3119)과 녹동현대병원(☎840-1119)에 신고를 하시거나 설치돼 있는 선별진료소로 방문해 줄 것”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