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북도, 부안·고창 지역특화형 비자 박람회 개최

기업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유학생 지역정착 위한 취업박람회 개최

 

(정도일보) 전북도는 지역특화형비자 시범사업 지역인 부안·고창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도내 대학교 유학생 등 외국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4일 부안군 문화예술회관(부안 서외리 455-41)에서 지역특화형 비자 일자리 매칭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안군과 고창군 지역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박람회에는 지역의 10개 기업(부안 4, 고창 6)과 도내 대학 유학생 60여 명이 참석해 일자리 매칭 등을 진행했다.


전북도는 대학·기업체 등 유관기관 회의(‘22.12.), 시군 회의(’23.2.)를 통해 지역특화형비자 시범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특화형 비자를 받기 위한 필수 요건인 ‘취업’이 가장 어려운 요건이라는 의견이 많아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에 전북도는 취업에 필요한 기업 정보 및 고용정보를 제공하고, 대학에서도 유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면접 등을 지원했다.


특히, 박람회 등을 통해 외국인 인재가 기업에 취업하면 거주 비자(F-2)로 체류자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지사 지역우수인재 추천서가 발급된다. 최종적으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관리사무소(전주) 심사를 통해 거주(F-2) 비자를 발급받으면 해당 지역에 계속해서 거주하고 취업 할 수 있게 된다.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 기업에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제공하고, 도내에 정착하고 싶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비자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속적인 지역특화형 비자 박람회 개최를 통해 외국인-기업 간 일자리 매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지역 내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고 취업하는 조건으로 국내 대학 전문학사 이상 졸업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우수 외국인 인재에게 거주 비자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전북도는 지난해 9월과 12월 법무부 공모에 선정돼 6개 시군(정읍, 남원, 김제, 순창, 고창, 부안)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배정된 인원 400명 중 158명을 모집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