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5분도시로 빨리 가는 비법, 비전투어 시즌2

지난 비전투어 시즌1 이어,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을 위한 16개 자치구·군 투어 시즌2 실시

 

(정도일보) 부산시는 15분 도시 부산 실현이 본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시 전역으로 본격 확산을 위한 획기적 전환점 마련을 위해 오는 3월 27일부터 10월까지 16개 자치구·군 대상으로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15분도시 비전투어'는 과거의 구민 만남 형태의 자치구·군 순방과 달리 정책 어젠다를 가지고 정책 소통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단계별로 기획됐다.


지난해 실시한 ‘비전투어’ 시즌1에서는 15분도시 부산의 비전 제시, 공유를 목표로 15분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삶의 질 개선, 디지털 대전환, 미래세대를 위한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실천 담론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시민의견 청취 시간을 가졌다. 시즌1이 15분도시 비전공유 단계였다면, 시즌2는 15분도시 정책 실행단계로, 설계단계부터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정책에 대한 시민체감도를 높여 정책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정책 비전투어로 기획됐다.


특히, 시즌2에서 주목할 점은 시민이 직접 15분 대표생활권 사업을 선택한다는 점이다. 시민이 직접 내가 사는 지역의 정책을 선택함으로써, 민주시정 실현과 15분도시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 정책 실효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식전행사 ▲15분도시 주요경과 및 계획 브리핑, 자치구·군 정책과제 브리핑 등 1부 행사 ▲정책과제 토론, 패널 질의·응답, 청중평가단 투표, 세레모니 및 기념촬영 등 2부 행사로 진행된다.


우선, 자치구·군에서 지역 수요에 기반한 보행접근성 개선, 그린인프라 구축, 생활SOC복합화시설 확충 등 100억 원 규모의 지역 대표 15분 생활권 조성사업을 발굴하여 제안하면, 시와 자치구·군, 공공기관, 기업, 주민들이 해당 과제의 필요성과 15분도시 부합성 등에 대해 토론을 거쳐 청중평가단이 직접 투표로 대표사업을 결정한다.


투표로 결정된 대표사업은 시비와 구비가 함께 투입될 계획이며, 사업기간 동안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국비 공모사업과 연계, 자치구·군과 협업 등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비전투어 시즌2 첫 개최지로 사하구가 선정됐다. 첫 비전투어 시즌2 행사는 오는 27일 오후 3시 30분,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하구는 솔티 브릿지 파크 조성, 고지대 이동편의 개선사업 등 이미 정책공모 사업과 해피챌린지 2차 사업 예비후보지 선정 등 15분도시 조성의 시민 의지와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곳이다.


또한, 부산을 대표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인 동시에 감천문화마을 등 도시재생의 중심지이며, 노후화된 공업단지에서 첨단산업단지로 새롭게 조성되는 등 살기 좋은 15분도시로 비상을 준비하는 부산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역으로 판단해 첫 개최지로 선정하게 됐다.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가 그간 공공에서 추진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실험적이고 도전적으로 시행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이번 사하구 방문을 통해 사업 추진 시 미비점이 없는지 살펴보고 보완해 성과평가 후 10월까지 15개 자치구·군으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그간 15분도시 조성의 핵심과제였던 대표생활권 조성을 위한 해피챌린지 사업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성공사례 모듈화, 정책공모 등으로 방향 전환을 통해서 시 전역으로 15분도시 확산을 위한 계기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이번 비전투어 시즌2가 15분도시 부산의 비약적인 성장 계기(퀸텀점프)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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