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박형준 시장, 한-체코 우호협력간담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당부

박형준 시장, 부산시와 체코 간 교류·협력 방안 논의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당부

 

(정도일보)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24일) 오후 5시 30분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리는 ‘한-체코 우호협력간담회 및 주부산체코명예영사관 개관기념식’에 참석해 체코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체코 경제계에서 주도하는 행사로, 마르케타 아다모바 페카로바 하원의장 등이 포함된 체코 경제사절단이 참석한다. 체코 경제사절단은 이날 행사 참석과 명예영사관이 있는 부산의 경제, 정치외교 인사들과의 교류를 위해 방한했다.


이번에 방한한 마르케타 아다모바 페카로바 하원의장은 현재 체코의회 하원의장이자 여당인 TOP09정당 대표다. 체코와 해외에서 수년간 자원봉사를 해왔으며, 사회적으로 취약한 배경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캠프 및 기타 활동 조직에 참여한 여성 정치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행사는 한-체코 우호협력간담회와 주부산체코명예영사관 개관기념식의 두가지 섹션으로 진행되는데, 먼저 진행되는 한-체코 우호협력간담회에는 마르케타 하원의장과 박형준 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장인화 부산상의회장, 체코 명예영사로 활동 중인 강호찬 넥센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박형준 시장은 한-체코 우호협력간담회에서 아다모바 페카로바 체코 하원의장에게 한국과 체코는 수교 이래 주요 국제적 사안에서 상호 지지하며 우호협력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디지털 경제협력, 인재 양성, 스마트 도시․물류 등 한국, 그리고 부산시와 체코 간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너지 안보 위기, 탄소 중립 대응에 세계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는 대전환의 시대에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은 부산시의 중요한 정책임을 강조하고 대한민국과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기후위기, 디지털 격차, 상대적 빈곤이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 세계인의 지성이 모여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유치 의지를 설명하면서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주부산체코명예영사관 개관기념식에는 한-체코 우호협력간담회 참석자와 체코 하원 외교특별 외무위원회 회장, 국방 안보 위원회 회장, 국회의원 등의 체코 유력인사, 정보통신기술(ICT), 자동차, 핀테크 분야 등 40여 개 체코 기업체 대표 등 체코 경제사절단 대부분과 국내 기업인 등 2백여 명이 참석한다.


주부산체코명예영사관은 지난해 6월 해운대구 센텀시티 KNN타워 2층에 개관해 부산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체코인 관련 지원과 체코 비자를 필요로 하는 부산경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영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개관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한국과 체코의 동반자 관계, 그리고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가치, 부산시의 유치역량 의지를 설명하면서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며, 홍보영상 등을 통해 이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매력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체코 경제사절단은 다음날인 25일에는 북항홍보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예정지인 북항재개발지역 대한 설명을 들은 다음 해운대, 광안대교, 북항 일원 등을 둘러보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준비된 부산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체코 집권여당 대표인 마르케타 하원의장, 그리고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온 체코 유력인사와 기업대표들이 이번 방한을 계기로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과 역랑을 직접 느껴봄으로써 체코 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총 41개국에서 해외교섭을 벌였고, 74개국을 부산으로 초청해 유치활동을 펼쳤다. 특히 오는 4일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에 맞춰 유치기원 불꽃쇼 등 시민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붐업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시정역량을 총결집해 유치․교섭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