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임실군, 과수화상병 예방 집중 방제 당부

배 꽃눈 발아 후, 사과 잎눈이 완전히 피기 전이 방제 적기

 

(정도일보) 임실군이 과수화상병 방제 효과 향상을 위해 사과․배 개화 전 1차 집중방제기간을 3월 20일부터 3월 27일까지 설정하여 일제 방제가 이루어질 것을 당부했다.


금년도는 작년보다 평균기온이 높아 작년 대비 일찍 개화할 수 있기에 이를 고려하여 집중방제기간을 설정했다.


지역별로 개화 시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농가는 과수원을 정밀 예찰하여 배의 경우 꽃눈이 발아한 후에, 사과는 잎눈이 완전히 피기 전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한 화상병 전용 약제로 방제하기를 권장한다.


개화 전 방제인 1차 방제시 동제화합물은 석회유황합제 등 다른 약제와 혼용시 약해의 우려가 있으므로 최소 7~10일 정도 간격을 두고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잎․꽃․가지 등에 발생하여 과실이 불에 탄 듯 변하다가 식물 전체가 고사하는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한 번 발병시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발병한 나무를 제거하거나 과수원 폐원 등 큰 피해가 따르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과수화상병 사전방제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한 1~3차 약제를 확인하여, 적절한 시기에 농약 안전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방제를 실시해 약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완료시 사용한 농약 봉지는 1년간 보관해야 하며, 약제 방제 확인서와 영농일지를 작성 후 보관할 것을 강조했다.


김쌍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과수화상병은 발병시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지역 내 과수 생산 농가에도 확산 위험이 높아지므로 집중방제기간 내에 1차 방제를 실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