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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국 전북도의원, ‘안전 또 안전’대책마련 촉구

세계잼버리대회,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정도일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규모와 참가자 대부분이 청소년인 대회의 특성상 철저한 안전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가뭄위기 극복을 위한 농업용수 관리대책과 전북에 제5경마공원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북도의회 장연국 의원(비례대표)은 9일 진행된 제398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유비무환의 자세로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다중인파 밀집 사고에 대한 안전대책과 농업용수 부족 우려 지역 조사와 용수확보 대책, 말산업 활성화 대책 등에 대한 전북도 차원의 대응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장 의원은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열리는 우리나라 8월은 기후 특성상 가장 더운 여름철이라면서 “스카우트 활동이 청소년들의 극기 활동이고, 타 대회에서도 어느 정도 기후 상태의 어려움 있었음을 감안하더라도 폭염에 대비한 참가 청소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특히, 잼버리 개최 예정지의 모기 밀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모기 밀도는 기후의 영향과 방제 정도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으나, 잼버리 개최 이전에 모기 밀도를 낮출 수 있는 방역 계획을 수립해 집중적으로 방제해야 한다”고 강하게 목소리를 냈다.


이어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농업용수가 가장 많이 쓰이는 농번기 시작 전 충분한 비가 내려준다면 다행이겠지만, 이미 기상이변으로 인한 강수량 편차가 매우 크고, 예측 또한 어렵다는 사실은 도민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


장연국 의원은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하수를 퍼내는 관정 사업이 필요하지만, 문제는 지난 4년간 매년 약 5억 총 30억 예산으로 도내 전 지역의 관정을 개발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턱없이 부족한 관정 개발 예산으로 ‘농도’인 우리 도 농업의 수요를 맞추기엔 충분하지 않으며, 기상이변으로 인한 극심한 가뭄을 대비하기에는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사업”라고 비난했다.


그는 “농업용수는 물관리의 일환으로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말산업은 승마와 경마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복합산업으로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매우 높으며,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 전북에 제5경마공원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필요가 있다.


장연국 의원은 “전북 말산업은 전국 4위 규모며, 지난 2018년 대한민국 제4호 말산업 특구 지정으로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았으며, 특히, 말 생산 농가 150곳을 비롯해 승마장 28곳, 장수 한국마사고, 남원 경마축산고, 기전대 말산업 스포츠 재활과 말산업복합센터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도지사 노력뿐만 아니라 도민의 응축된 힘과 노력이 필요하고, 시민단체 협조로 민·관이 단일대오 또는 이원화로 마사회 새만금 유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