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총력

전주시 등 도내 10개 시·군 재선충병 방제사업 본격 추진

 

(정도일보) 전북도는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서부지방산림청, 산림조합 등 관련 기관과 합동 방제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금년 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확인된 재선충감염목 1,846본과 기타고사목 16,046본 등 17,892본에 대해 재선충 발생지역 10개시군에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행하며, 소나무재선충 매개충 우화 시기 이전인 3월 말까지 방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방제사업의 시행과정은 재선충 감염목 및 의심목을 제거함과 동시에 주변 소나무림 319ha에 대해 예방나무주사와 지상방제를 실시하는 등 복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3월 말 이전 방제사업 도중에 발생하는 피해목에는 추가설계·발주를 통해 방제를 실시하고,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우화해 활동을 시작하는 4월 이후에는 피해목 예찰 및 검경활동을 통해 감염목 표시를 한 뒤 10월부터 가을철 방제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강해원 전북도 강해원 환경녹지국장은 “최근 기후 온난화 등으로 재선충병이 확산되는 추세로 적극적인 방제사업을 통해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제사업 기간에 농가에서는 사업장의 방제목을 무단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하고, 죽은 소나무를 발견하면 산림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방제사업뿐 아니라 예찰방제단 52명을 도내 시군에 배치해 재선충 발생지 주변 및 반출금지구역의 고사목에 대한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수시로 소나무류의 무단이동 단속과 계도·홍보를 실시해 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