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북도,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 속도 낸다

민선8기 전북도정, 창업·벤처 활성화 정책 공식 발표

 

(정도일보) 전북도는 7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2023 전라북도 창업정책 한마당’행사에서 지역창업 활성화를 위한 '민선 8기 창업‧벤처 활성화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민선8기 전라북도는 1조원 규모의 투자펀드 조성을 비롯해 스타트업타운 조성 등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격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1조원 규모의 창업펀드와 스타트업 타운 조성을 비롯해 지역 내외 거버넌스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투자연계로 이어지는 전 주기적 창업지원으로‘지속성장 가능한 역동적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정책은 기술창업기업이 과거보다 점차 늘고 있으며, 하드웨어적 지원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지역창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분석 하에 내놓은 정책이라고 밝혔다.


전북도가 가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기회와 위협요소 검토를 통해'지속성장 가능한 역동적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아래, 5대 추진전략과 20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5대 추진전략으로 ▲거버넌스 활성화, ▲투자 네트워크 고도화, ▲클러스터 기반화, ▲성장 주기별 지원 체계화, ▲지역펀드 규모화를 내세웠다.


20대 핵심과제로는 스타트업타운 조성, 창업 통합정보 플랫폼 운영, 유망 스타트업 집중관리, 해외 스타트업 유치, 대규모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2026년까지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10개사를 배출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는 대부분 신규사업으로 민선 8기 들어 팀으로 있던 창업지원조직을 과 단위로 확대하고, 공격적이고 역동적으로 창업정책을 추진하고자 하는 전북도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도가 발표한 5대 추진전략의 주요 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창업전담기관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의 창업혁신 허브기관으로 자리잡고 창업기업의 성장과 함께 커갈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


지역의 창업 지원기관이 함께하는 전북창업기관협의회를 25개 기관에서 30개 기관으로 거버넌스를 확대해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공동 대응 등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창업기업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각 기관의 다양한 사업을 한 곳에서 한번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 창업정보 온라인 서비스’를 공동으로 운영한다.


공공주도에서 민간주도로의 정부의 창업정책 변화에 적기 대응하는 한편, 유망기업의 기업성장을 위해 도내·외 유관기관과 소통·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창업생태계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내외 행정, 학계, 업계, 민간투자사, 지원기관 등 민간중심 창업전문가로 구성된 ‘전북창업 창창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민간투자사가 거의 없어 원활한 투자금 유치가 어려운 지역 스타트업 환경을 개선하고자, 수도권 투자사들과도 미팅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마련해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 100'을 발굴, 집중 육성해 나간다.


또한 국내 창업생태계 핵심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디캠프, 한국벤처캐피탈협회(KVCA) 등과 전북 창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당장 오는 6월에는 300여명의 전국 창업전문가가 참여하는 ‘2023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가 전주에서 개최되고,‘디캠프 데모데이’ 등 다양한 민간창업·투자 지원기관과의 협력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도내 민간투자사와 스타트업 중심의 정보공유 및 소통의 장으로 전북벤처 투자포럼을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추진중에 있다.


전북도는 올해 중기부 공모사업을 통해 그린스타트업 타운을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낙후된 도심을 스타트업과 투자자, 대기업, 대학·연구기관 등이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는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을 통해 경제성장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중기부의 TIPS 운영사 2곳을 유치해 민간투자사 관점에서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집중 관리하면서 TIPS 기업으로까지 양성하기 위해 TIPS 스테이션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민선8기 4년동안 5개사를 유치할 방침이다.


더불어, 중기부 'K-Startup 그랜드 챌린지'사업과 연계하여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을 유치할 계획이며, 국내 최고의 IT기업 등을 대상으로 거점오피스 공간, 워케이션 장소도 마련하여 지역 창업생태계를 더욱 다변화할 방침이다.


기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위해 창업가의 아이디어 사업화부터 교육, 판로지원, 해외진출까지 예비·초기·도약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창업중심대학을 중심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핀셋 지원하며, KORETOVIET 등 해외거점을 활용해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한 단계 더 성장을 견인한다.


이외에도, 담보 부족으로 자금난을 겪는 도내 창업기업에게 최대 9천만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지역 내 30개 창업 지원기관에서 창업교육, 멘토링, 컨설팅, 사업화 등 103개 사업에 1,284억원을 투입해 기업의 성장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1조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해 투자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성장을 지원한다.


그동안 전북도는 2016년부터 7년동안 총 9개펀드 2,300억원을 조성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는 최소 7,6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에만 KDB, 모태펀드 등과 연계해 2,400억원을 조성한다.


지역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의 기술분야 스타트업에 집중해 전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켜 창업생태계 파급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철저한 성과분석과 회수금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투자-회수-재투자'선순환 구조의 투자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재도전과 새로운 투자에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챙겨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창업기업이 투자를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네트워킹 등도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내에서 시작한 기업이 성공한다면 기업 유치 못지않게 값질 것이다. 나아가 이 기업들이 전북의 특성을 살려낸다면 전북경제 생태계 전반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테라릭스 같은 제2, 제3의 예비유니콘 기업 육성을 통해 전북경제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