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북도, 변호사・세무사가 찾아가는 상담…부안에서 시작

올해 첫 시행…변호사・마을세무사・납세자보호관 합동 상담

 

(정도일보) 전북도는 3일 부안군청 회의실에서 군민 대상으로 희망법률변호사・마을세무사・납세자보호관 합동으로 무료 법률・세무 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상담은 각종 법률 및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리적, 경제적 여건 등으로 상담 서비스를 받기 곤란한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도 법무행정과와 세정과가 협업해 추진하게 됐다.


이날 법률상담은 박형윤 희망법률변호사가 맡아 미납 임대료 징수, 농업법인요건, 분묘개장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법률문제를 상담했다.


세무상담은 김용수・박정희 부안군 마을세무사가 함께 법인 회계, 상속세 및 양도소득세 등을 상담했다.

무료 상담을 받은 한 주민은 “상속을 받으려 했지만 비용 때문에 전문가 상담이 어려웠는데 무료 상담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부서 협업으로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동상담실이 묵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드리지는 못하겠지만 고충을 해결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도민의 편익과 고충 해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상담실은 3월 30일 무주군, 4월은 완주군, 김제시, 5월은 장수군, 익산시, 임실군 등 시군별로 순차적으로 총 20회 운영할 예정이다. 도청 법무행정과・세정과 또는 시군 법률・세무 관련부서에 상담 예약하면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