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프랙털 도자회화 설숙영 작가 '신비의 세계 展'

오는 11일~22일 구구갤러리

 

 

“빅뱅 이후 혼돈의 우주에 질서를 부여한 현상이 프랙털이다. 프랙털은 우주, 지구, 자연현상, 심지어 인간의 신체 구조에서도 나타난다. 어찌 보면 우리의 삶 자체가 프랙털이라고 볼 수도 있다. 설숙영 작가는 카오스의 상황에서 나타나는 질서를 탐구하였고 카오스 속의 질서를 결정유가 표출해 내는 프랙털로 해석하고 있다.” -전완식 교수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우주의 신비를 담은 독특한 표현으로 유명한 설숙영 도자회화 작가의 전시회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설숙영 작가는 회화작품이 대부분 캔버스를 활용하지만 이에 벗아나 융복합적 관점으로 도자기와 물감, 자개, 금 등등 다양한 재료와 물성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창의적 발상을 꽃 피우고 있다.

 

 

특히 설 작가는 도자기를 캔버스(Canvas)로 활용하여 그림으로 빚고 그리는 세라믹아트(Ceraimc Art)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는 도자회화를 좀 더 대중들에게 알리고 세라믹아트(Ceramic Art)의 무한 가능성과 함께 도자회화의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이 정착되기를 바라고 있다.

 

무엇보다 4차산업혁명의 동시대성을 표현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작품 안에는 깊은 사색의 결과들이 응축되어있는데 그가 융복합해 놓은 것들을 탐구하고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설 작가는 “융복합미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술계의 4차산업혁명'을 만끽하게 되실 것"이라면서 "도자기의 화려한 변신을 보고 시대성, 예술성, 대중성을 갖춘 도자회화를 많이 사랑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선명하고 깨끗한 도자회화 느낌이 관람객에게 전달되어 미술품이 주는 즐거움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설숙영 작가는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학과 전공 출신으로 세종대 융합예술대학 출강하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한국공예가협회 소속 회원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회 오프닝은 11일 오후 4시이며, 자세한 문의는 구구갤러리(02-2944-2908}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