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임실군, 맥류 생육재생기 포장 관리 현장 지도

적기 웃거름 시용 및 적정 수분 관리로 수확량 증대와 품질 향상

 

(정도일보) 임실군이 맥류 주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생육재생기 이후 포장 관리를 위해 현장 지도에 나선다.


맥류(보리, 밀 등)는 생육을 정지하여 휴면 상태로 겨울을 나는데, 기온이 상승하면 생육을 위해 양분을 이동하기 시작한다. 일 평균 기온이 0℃ 이상으로 3~4일간 지속되고, 새잎이 1cm 이상, 백색의 새 뿌리 2~3매가 2mm 이상 발생하여 생육이 지속되면 생육재생기로 판단한다.


겨울 동안 멈춰있던 생육이 촉진되도록 맥류 생육재생기 기준으로 요소를 300평당 10kg 정도 주는 것이 좋다. 웃거름은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한 번에 주기도 하지만, 2회로 나누어 주는 것이 생육 촉진에는 더 효과적이다.


특히, 토양이 사질이거나, 작황이 극히 불량한 포장은 2회로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많은 양을 투입할 경우 작물이 지나치게 성장해 병충해 유발 및 수량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맥류는 습해에 약한 작목으로 논 재배 시에는 반드시 배수로를 깊게 만들어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토양 내 과도한 수분 보유 시 산소 부족으로 뿌리의 양분 흡수 기능이 떨어지고 식물체가 누렇게 변하여 죽게 된다. 요소 2%액(요소 400g/20L, 살포량 100L/300평)을 2회 정도 엽면살포하여 생육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쌍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배수로 정비와 웃거름 시비 등 지속적인 포장 관리로 맥류의 품질 향상 도모하고, 잡초 방제 시에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