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국 지자체 최초 데이터안심구역, 전북에 문열어

데이터안심구역을 활용한 민관융합 지역 정책 발굴 추진

 

(정도일보) 전라북도는 국민연금공단,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금융혁신 빅데이터 센터에서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판식에는 윤동욱 전라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김청태 국민연금공단 디지털혁신본부장, 박광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등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했다.


전라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구축하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위탁운영하는 ‘금융혁신 빅데이터 센터’는 지난 1월 과학기술정통부로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데이터안심구역 1호’로 지정됐다.


‘데이터안심구역’은 일정한 보안이 확보된 공간에서 미개방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공간이다. 미개방 데이터 유출 우려를 해소함과 동시에 양질의 데이터 분석 수요도 충족한다.


이날 행사는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현판식과 함께 기관별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금융혁신 빅데이터 센터 활성화 방안 논의,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지역 경제 정책 발굴 현황 청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전북도는 ’23년도 금융혁신 빅데이터 센터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연금공단 데이터 활용사례·분석 실습 교육,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금융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혁신 스타트업 지원 등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서 데이터안심구역을 활용한 사회서비스 정책 발굴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민연금공단은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소외계층 및 복지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사회복지 서비스 불평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소외취약계층과 동행하는 민관융합 사회서비스'를 설명했다.


'소외취약계층과 동행하는 민관융합 사회서비스'는 국민연금공단과 금융기관이 보유한 자료를 활용해 취약계층 및 소외지역을 분석하고 계층별 유형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추후 전라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은 서비스 협업 기관을 발굴·선정할 계획이다. 또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행정, 의료 등)를 활용해 전북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타당성도 검증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과기부의 데이터안심구역 활성화 계획에 따라 타기관 데이터안심구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융합데이터 생산 및 금융혁신 연계 빅데이터 서비스를 추진한다.


윤동욱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융·복합 산업에서 국민·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데이터안심구역 공식 지정을 시작으로 디지털 금융 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