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북도, 산·학·연과 데이터산업 전략 모색

인공지능·데이터산업 등 디지털 전환 대응 도 자체 방안 구상

 

(정도일보) 전북도가 기업을 비롯해 산·학 전문가들과 함께 도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방안과 새만금 데이터센터 유치 전략 등을 세밀하게 짜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도와 전북디지털융합센터는 14일 전북디지털융합센터 세미나실에서 ‘인공지능(AI)·데이터산업 등 산업 디지털전환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최근 정부의 디지털 관련 정책인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23.1.26)’, ‘데이터산업 진흥 기본계획(1.26)’,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 정책(1.18)’ 등이 잇따라 발표됨에 따라 전라북도 차원의 대응 방안과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다양한 의견과 열띤 토론을 펼쳐졌다.


이날 세미나는 4가지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이종서 데이터산업 정부 정책 및 대응 방안 발표에서 데이터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원유로서 사회·경제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핵심동력으로 공공마이데이터 이용 확대와 데이터 안심구역,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등 인프라 구축과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유치하고 데이터 융합 인재양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데우스시스템즈 류기훈 대표가 데이터센터 분산화 정책과 데이터센터 유치 전략을 분석하면서 새만금지역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와 낮은 자연재해 위험, 전라북도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새만금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및 단지 집적화를 통한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주)세종 경영자문 박상우 수석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및 대응방안에서 전라북도의 디지털 혁신 인프라 및 정주 여건 조성,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및 강소기업 육성, 디지털 인재 양성과 거버넌스 구축, 데이터 활용지원 및 기술지원을 통한 생태계 구축으로 ‘디지털 혁신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전북’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협회 박은지 전문위원은 정부의 산업 인공지능(AI) 내재화 전략 및 대응 방안 발표를 통해 먼저, 중앙정부의 산업 인공지능(AI) 내재화에 관한 정책 방향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AI) 내재화가 필요한 기술의 지역공급기업 육성, 지역 특화 수요-공급기업 협력 프로젝트 발굴 지원, 인공지능(AI) 인력양성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토론자들로 나선 지역 전문가로는 ㈜좋은정보기술 김영운 대표, LX 데이터센터 정동훈 센터장, 전주대 고선우 교수, ㈜알고스 조승혁 대표 등이 참석해 전북 데이터 산업의 현실과 문제점, 해결방안에 대해 주제별로 토론을 진행하고 전라북도 정보통신기술(ICT)산업 발전 방향 마련을 위해 브레인스토밍 시간을 가졌다.


오택림 도 미래산업국장은“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도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며 “국가 공모사업 추가 발굴, 새만금 데이터센터 유치지원 워킹 그룹 운영, 정보통신기술(ICT) / 소프트웨어(SW) 기업 실태조사 및 발전전략 수립 등 인공지능(AI), 데이터산업의 고도화 계획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