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매년 400만 시민이 찾는 온천천, 통합관리로 수질 및 친수공간 관리 적극 개선해야!

부산시 하천기본계획, 수량과 수질, 나아가 수변 문화공간 조성도 종합적으로 고려되길

 

(정도일보) 부산시의회 제31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 의원(연제구2, 국민의힘)은 매년 400만 시민이 찾는 온천천의 효율적인 관리와 시민 이용성 제고를 위해서는 부산시가 직접 온천천을 통합관리하여 수질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온천천 내 이용시설의 확충과 관리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도심속 하천은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 공간이자 관광명소로도 인식된다. 부산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하천은 낙동강, 수영강 그리고 온천천이 대표적인데, 특히 수영강과 온천천은 인근에 주거지역이 밀집되어 있어 하천 수질과 산책로 데크설치 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지금은 지역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꾸준히 인기가 높다.


그러나 하천관리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현행법상 국가하천인 수영강은 부산시에서 중점적으로 관리하게 되지만, 지방하천인 온천천은 ‘부산광역시 사무위임 조례’에 따라 관리 권한이 모두 자치구로 위임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각 자치구 간 관리체계 혼선이나 구획 문제를 원인으로 관리 효율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논란이 계속됐으며, 부산시에서는 최근 수질관리 주체를 통합하는 방안도 몇 차례 논의됐으나 끝내 관리책임 기관을 정하지 못하고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기후변화 대비나 여가 공간 활용은 고사하고 악취관리와 생태복원이라는 최소한의 것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부산시의 하천관리 계획이 “수질과 수량을 종합적으로 보는 혜안이 부족하고, 친수공간으로서 하천의 역할을 고민했는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온천천의 효율적인 통합관리 방안 마련과 이를 기반으로 한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온천천은 부산시가 직접 통합관리 해서 효율성을 제고하고, △온천천 내 이용시설 확충 및 관리 방안 마련, △수량과 수질, 더 나아가서는 수변 문화 공간 조성을 포함하는 종합적이고 내실 있는 하천기본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온천천의 효율적인 통합관리 방안 구축을 시작으로 지방하천 관리 문제의 해결책들이 부산 전역에 수립되어 도심 하천이 시민 중심의 힐링 공간으로, 여가·문화 친수 공간으로서 행복 증진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