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수원시 권선구, 익명의 기부천사 권선1동에 '698만 4천원' 전달

“우리동네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써주세요”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 권선구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에 수원시청 직원을 통해 익명의 기부자가 후원한 후원금 698만4천원이 전달됐다.

 

지난달 ‘익명의 기부 천사’의 백미 50포 후원에 이어, 이번 달에도 추운 겨울 온기를 나누는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는 “힘든 겨울을 나고 있는 홀몸어르신들을 돕고 싶다.”며 후원금을 전달했고, 전달받은 직원은 후원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게 이름만이라도 남겨달라고 요청했지만, 한사코 거절하며 익명으로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문명순 권선1동장은 “코로나19로 더욱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는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큰마음을 전해주신 ‘익명의 기부 천사’께 존경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며 “권선1동 주민들에게 위로와 온기를 전할 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까지 높이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이날 권선1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된 후원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홀몸어르신들의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