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구시서부교육청, 칠곡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사업을 위한 임시교사로 인근 교동중 후적지 활용

교동중 후적지를 임시교사로 활용해 공사소음・분진에서 해방되고 직영급식 가능

 

(정도일보)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ʻ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사업ʼ을 추진하고 있는 칠곡초의 임시교사로 교동중 후적지를 활용한다고 12월 6일 밝혔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해부터 40년 이상 된 노후학교 10개교(18동)를 대상으로 미래학교로 탈바꿈하는 ʻ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사업ʼ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약 1,1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 중 칠곡초는 약 82.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현재 ʻ후관동(1,196㎡, 유치원 포함) 개축공사ʼ와 ʻ중관동(2,937㎡, 급식실 포함) 리모델링 공사ʼ를 위한 설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고, 본격적인 공사 추진은 2023년 3월부터 시작해서 2024년 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인데, 공사 기간 중 사용하는 임시교사는 2023년 3월 1일 통폐합이 확정된 ʻ교동중 후적지ʼ를 활용할 계획이다.


임시교사는 당초 조립식 건물인 모듈러교실(31실)을 임대해 운동장에 배치하려고 했으나, 인근(약 340m 거리)에 있는 교동중 통폐합이 확정되면서 그 후적지를 임시교사로 활용하면 많은 장점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변경 검토를 하게 됐으며, 최종적으로 학부모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했다.


교동중 후적지를 임시교사로 활용하게 되면 공사 중에 발생하는 소음이나 분진 등으로부터 학생들이 완전히 해방되어 수업 피해 및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할 수 있고, 불가피한 외부 위탁급식을 하지 않고 현대화된 급식소에서 제공하는 직영급식도 가능해진다. 또한, 도서실・미래교실・시청각실・체육관 등의 교육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어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도 가능해진다.


특히, 모듈러교실 임대비용 약 22.9억 원의 예산을 절감해 ▲풋살・암벽등반 등 실내 체육시설 구축, ▲최신형 VR 체험실 구축, ▲포켓공간을 활용한 휴게공간 구축, ▲야외 생태학습장 조성 등 다양한 학부모 의견을 추가로 반영해 ʻ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사업ʼ의 내실화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교동중 후적지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통학환경 제공을 위해 ʻ셔틀버스 운행과 안전요원 배치ʼ 등에 대한 학부모 의견을 꼼꼼히 반영하는 세부 계획을 조만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철구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공사 기간 중 교동중학교 후적지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역사와 전통의 칠곡초가 미래교육을 주도하는 최고의 학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