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경남도-교육청, 2022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급식비 같은 비율로 분담, 급식단가는 12%인 약 380원 인상 최종 합의

 

(정도일보) 경상남도는 경상남도교육청과 함께 27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2년 경상남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가졌다. 양 기관은 학교급식비 재원 분담률과 단가 인상에 최종 합의하며 교육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상남도 교육행정협의회는 도와 교육청이 교육현안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기관별로 추진되는 교육사업의 협치와 조정을 통해 도민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기구다.


이번 합의안건은 내년도 학교급식비 재원분담률 조정, 식품비 지원단가 인상, 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 편성 등이다. 식품비 지원단가 인상은 지난 7월 ‘시장군수 정책회의’에서 시군 재정부담 가중에 따라 건의된 바 있다. 이에 도와 교육청은 지난 8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고, 3번의 실무협의회도 거쳤다.


지난 21일 실무협의회에서 2023년도 학교급식비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같은 비율로 분담하고, 급식단가는 전년 대비 12%인 약 380원의 금액을 인상하는 것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냈다. 이를 통해 지역의 농산물을 최우선적으로 사용해 학생들에게 품질좋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교육은 도민들의 가장 큰 관심분야 중 하나”라며 “품질좋은 급식 제공을 비롯한 교육문제에 대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도와 교육청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행정협의회 주요 합의내용을 살펴보면, 도와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도민들의 교육 만족도를 제고하고, ‘행복한 경남,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위해 교육협력을 강화하며 교육현안 해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교육지원 협력사업은 행정환경 및 재정여건 변화에 따라 도와 시군, 교육청이 협업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시군 교육협력사업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학교공간혁신 사업, 진로체험 차량비 지원사업 등은 내년부터 교육청에서 맡게 된다.


한편 내년에 개최되는 하동세계차엑스포,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통해 초‧중‧고교생들이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고, 교육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