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출품공모 및 제작지원 사업 시작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출품료 부과 시스템 도입

 

 

 

(정도일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조직위원회가 오는 2020년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될 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경쟁부문 출품공모 및 한국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그간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경쟁부문 출품작 수는 해마다 크게 증가해 2019년에는 6천 편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에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출품작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0년 출품공모부터 출품료의 부과를 결정했다. 출품료는 공정한 심사를 위한 심사비, 출품작 관리비, 영화제 상금, 단편영화 제작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단편영화의 활성화를 위한 '한국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의 시작을 함께 알렸다.

2020년 4월에 개최될 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경쟁부문 출품공모가 오는 10월 21일부터 시작된다. 접수 및 출품료 결제는 온라인 플랫폼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국제경쟁은 2020년 1월 6일까지, 한국경쟁은 2020년 1월 1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2020년 출품공모부터 부과되는 출품료는 1차 등록 기간에 결제 시 국제경쟁은 10유로, 한국경쟁은 9유로이다. 유수의 국제영화제가 활용하는 유럽 기반 플랫폼 사이트를 기준으로 통화 단위가 결정되었으며, 해당 금액은 플랫폼 사이트 이용료를 포함한 금액이다. 또한 10편 이상의 작품을 일괄 접수하는 단체출품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램팀으로 문의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부과된 출품료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출품작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심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심사비, 영화제 상금, 단편영화 제작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출품작은 약 25명의 국내외 심사위원이 참여하는 공정한 2차 예심을 거치며 본선 진출작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기간 상영될 예정이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매년 전 세계의 다양하고 새로운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한국 단편영화를 세계에 알리며 ‘아시아 단편영화의 허브’로 자리매김 해왔다. 2018년부터 국내최초 ‘미국 아카데미 공식 인증 영화제’가 되었으며,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의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단편부문의 후보로 추천이 된다. 경쟁부문의 시상은 영화제 폐막식에서 진행되며 국제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에 일천만원, 한국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에 오백만원을 비롯해 총 이천육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2020년부터 ‘한국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 접수는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선정작 1편에 제작비 오백만원이 지원되며, 지원 사업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2020년 4월에 개최될 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상영하게 된다.

지원 접수는 1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한국 감독 개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소재 및 주제, 형식에 제한 없이 30분 이하의 미완성 단편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접수된 작품은 1차 서류,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선정작은 11월 말에 발표된다. 선정작은 2020년 2월말까지 제작을 완료해야 한다.

해외 유수의 영화제와 협업해 온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이번 제작지원 사업으로 완성된 영화 또한 적극적으로 해외에 소개할 예정이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앞으로도 한국 단편영화가 해외 영화계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출품 방법 및 한국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 또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램팀로 문의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