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아기 두유 일 년 간 무상 지원 받으세요"

삼육재단과 ‘다 같이 키움’ 사업 협약식 개최

 

 

 

(정도일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로 인해 미래 국가의 성장 동력이 사라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시 동대문구와 삼육재단이 팔을 걷고 나섰다.

동대문구와 삼육재단은 오는 11월부터 저소득층 가정의 영아에게 삼육식품이 생산한 ‘삼육아기두유’를 1년 간 무상 지원하는 ‘다 같이 키움’ 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85%이하에 해당하는 가구의 영아 100명이다. 아기 두유 신청은 14개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구는 신청자에게 이유식용 아기 두유를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년 동안 지원한다. 매월 2회 아기 두유 전달 방문 시에는 부모가 궁금하는 육아에 대한 각종 상담과 육아 고충에 대한 위로와 격려 활동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구와 삼육재단은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9일 삼육서울병원 잔디광장에서 ‘다 같이 키움’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신양희 삼육재단 전무이사, 김석수 동중한합회장,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아기 두유를 대상 가정에 직접 전달할 자원봉사자 80명의 발대식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협약식이 열리기 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산모체험, 모유수유 상담, 영유아 치아관리 상담 등 각종 홍보 부스와 건강먹거리 장터, 아나바다 바자회 등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풍성한 이벤트 한마당 ‘다 같이 키움의 날’ 행사도 진행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다 같이 키움’ 사업은 민·관이 힘을 모아 지역의 영아를 지원하고, 지역 사회의 저출산율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대문구가 더욱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양희 삼육재단 전무이사는 “출산 가정의 부모는 애국자로 민·관에서 많은 후원을 해줘야 한다”며 “이 사업이 출산율을 늘리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