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노원구-3개 대학, LH행복주택에‘캠퍼스타운’ 입주

청년·주민 위한 창업공간 조성해 3개 대학이 직접 운영

 

 

 

(정도일보) 서울시와 노원구, 3개 대학교가 연합해서 구성한 노원그린캠퍼스타운사업단은 LH행복주택 지하1층에 창업기업의 업무공간 및 대학생·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노원그린캠퍼스타운 거점센터’를 9월 25일 오전 11시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원그린캠퍼스타운사업단’은 노원구 관내 삼육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여자대 등 3개 대학이 연합하여 구성한 캠퍼스타운 사업의 수행주체를 이르는 말로, 올해 3월부터 조직을 갖추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9월 25일 오전 11시 개소식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 김태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을 비롯하여 삼육대·서울과학기술대 등 2개 대학의 총장 및 사업단 관계자, 관내 창업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축사 및 환영사, 테이프 커팅, 거점센터 내 공간설명 등이 진행됐다.

3개 대학이 연합으로 구성한 노원그린캠퍼스타운사업단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6차 산업을 기반으로 창업육성 및 교육, 지역·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 × 2차 산업 × 3차 산업이 복합된 산업을 칭하는 것으로, 삼육대의 도시농업과 서울과학기술대의 제조·가공, 서울여대의 유통·판매 등 분야별 강점을 융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하는 사업의 구조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창업문화 확산을 위하여 6차 산업 관련 창업 지원프로그램인 ‘그린창업아카데미’를 개설·운영하고, 지역 활력 제고 및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경춘선 부지에 조성된 숲길 공원을 활용하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노원그린캠퍼스타운 거점센터는 한국주택토지공사가 공릉동에 신축한 행복주택 단지 내 지역편의시설의 관리 운영을 노원구에 이전했고, 그 중 지하1층은 캠퍼스타운 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3개 대학이 담당하여 운영하게 된다.

이는 사업에 참여하는 주체 간의 협력적 관계를 통하여 목적을 달성하고자 노력한 모범적인 사례로, LH와 노원구, 서울시와 노원구, 3개 대학 등 다양한 주체 사이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노원구의 역할이 돋보인 사례이기도 하다.

거점센터에는 6개의 창업팀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공동 작업실, 바 및 휴게공간, 사업단 업무공간이 갖추어져 있으며, 지난 8월부터 창업팀들이 먼저 입주하여 활동해 오고 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대학과 지역이 상생 관계를 만들어가는 캠퍼스타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자치구의 협력과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적극성이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노원구와 3개 연합대학의 협력으로 탄생한 노원그린캠퍼스타운 거점센터가 지역의 활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3개 대학교 연합대표인 삼육대학교 김성익 총장은 “노원그린캠퍼스타운 사업은 캠퍼스타운 사업 중 유일하게 삼육대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가 각각의 장점을 살려 함께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6차산업을 모티브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열린 창업자를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