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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임인년 새해 인사 "늦봄의 마지막 날까지 온 힘 다할 것“

2022년 임인년 새해 인사 SNS 메시지.. 오는 3일 공식 신년사 발표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임기 마지막 해인 임인년(壬寅年) 첫날을 맞아 "늦봄의 마지막 날까지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함께 손잡고 건강한 한 해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일 SNS에 올린 새해 인사말에서 “찬바람이 거세지만, 우리는 눈을 녹이며 올라오는 보리싹처럼 희망의 새 아침을 맞았다”며  "호랑이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2년, 방역 최일선을 지켜주신 방역진과 의료진, 어려움을 감내해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상을 뒷받침해주신 필수노동자와 이웃의 안전을 함께 생각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고단한 땀방울이 함께 회복하고 도약하는 힘이 되었다"고 소회했다. 

 

특히 5개월여 남은 임기에 대한 언급도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격변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경제와 삶의 방식을 선도하고,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나라 안에서는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국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문 대통령은 "우리는 마음의 밭을 단단히 갈아두었고 경제의 씨앗 또한 잘 준비해 두었다"면서 "함께 걷는 일만 남았다"고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3일 공식 신년사 발표... 사회 각층 화상초청 신년인사회도 열어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3일 공식 신년사를 발표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5부 요인, 여야 대표, 경제계 대표들 등 사회 각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연다. 문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남은 임기 동안의 국정 구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년 인사회에 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약 20분 간 모두 발언 형태로 공식 신년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공식 신년사 발표 자리를 마련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신년사에서는 '국민통합'을 새 화두로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신년사 방향에 대해 "주요 메시지는 '완전한 위기 극복, 선도국가 전환의 원년'으로 알고 있다"면서 "2022년은 매우 중요한 해로 국민통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5대 국정 과제를 제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나된 마음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주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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