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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연말연시 방역 고비 ‘바짝’… 시설 점검 강화

 

(정도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연말연시 방역 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제주도는 정부의 방역강화 조치(12.6)가 본격 적용되는 13일부터 방역패스 적용시설의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연말연시 감염확산 차단을 위한 분야별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도) 의무적용시설이 유흥시설 등 기존 5종에서 식당·카페, 학원 등 총 16종으로 확대된 만큼 특히 청소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독서실, PC방, 노래연습장, 멀티방, 영화관 등에 대한 점검이 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집중점검에서는 접종증명제 이행 여부와 함께 내년 2월 1일부터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내용을 중점 안내한다. 청소년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방역패스 적용까지 약 8주간 유예기간을 뒀다.


이를 통해 집단감염 확산 고리를 끊고 현장의 수용도를 높이는 한편, 미접종자 보호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종교시설, 숙박시설, 사적 모임성 단체 행사 등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종교시설 밀집도 완화 유도 및 취식을 금지하도록 지도하고, 방역패스 미적용 숙박시설을 이용한 송년파티 개최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다한다.


단체행사를 빙자한 친목도모 성격의 송(신)년회에 대해서도 읍면동 등을 통해 현장점검을 병행한다.


제주도는 단계별 시설 방역 강화와 더불어 추가 접종 등 집단 면역 형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시설 내 추가접종을 최대한 독려하기 위해 시설 방문 접종을 추진 중이며, 고령층(60세 이상)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하며 미접종 어르신의 연내 접종과 추가 접종을 지원 중이다.


접종을 희망할 경우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사전 예약 누리집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보건소 콜센터 등을 통해 하면 된다.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고령층인 경우에는 사전 예약 없이 병·의원 현장 접종과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개별 안내와 예약·접종 등도 이뤄지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오미크론 국내 유입, 18세 이하 확진자 증가 등 방역 위험요인이 산재한 상황에서 연말연시가 감염 기폭제로 작용하지 않도록 전 부서와 집중지도·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중증이행과 치명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2차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고령층은 올해 내로 3차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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