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로타리재단, 코로나 상황속 연간 기부액 사상 최고 '경신'

한국 연간 기부액 2천만 달러, 누적 기부액 2억 9천만 달러 돌파

 

 

 

 

 

[정도일보 윤진한 기자] 국제적인 봉사단체 국제로타리의 자선재단인 로타리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한국 로타리 회원들과 기부자들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2,268만 달러를 기부하며 역대 최고 기부액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로타리재단에 대한 한국인들의 누적 기부는 2억 9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대해 윤상구 로타리재단 부이사장은 "로타리 회원들과 기부자분들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자기자신을 넘어선 인류에 대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세계 200개국, 36,000개의 로타리클럽에 의해 전 세계 지역사회에서 질병을 퇴치하고, 교육을 지원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빈곤을 해소하기 위한 활동에 사용된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로 로타리는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프로젝트에 미화 4,6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했으며, 로타리 회원들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 예방과 검진, 백신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접종을 돕고 있다. 

 

30여년 전 세계보건기구, 빌 & 멜린다 게이츠재단 등의 파트너들과 함께 소아마비 퇴치에 나선 로타리는 지금까지 22억 달러를 투자해 한 해 35만 명에 이르던 야생 소아마비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99.9% 감소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월드비전, 게이츠재단과 함께 로타리클럽이 주도하는 잠비아 말라리아 퇴치 프로그램에 총 6백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잠비아에서 2,500명의 지역사회 보건요원들을 훈련시키고 130만 명 이상에게 효과적인 말라리아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의료 자원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로타리는 세계에서 가장 시급한 인도주의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의 국제적인 네트워크이다.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3만6,000개 이상의 로타리클럽과 120만 명의 회원이 환경을 보존하고 교육을 지원하며 소아마비를 퇴치하는 등 전 세계와 지역사회에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