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차문화협동조합, 남수동 사랑방에서 '쇠고기 새싹꽃 비빔밥' 정 나눔

이용재 회장 "가족도 하기 힘든데 우리 남수동 노인들은 복이 많은 것 같다"
이분선 어르신 "이렇게 맛난 음식 배달에 카네이션꽃까지 달아주니 너무 감격스럽다"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수원시 팔달구 관내 경로당에서 주민들과 이용자 어르신 30여명이 함께 나눈 '즐겁고 행복한 어버이날 정 나눔 비빔밥 데이'가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7일 금요일 남수동 사랑방에서는 오는 8일 제49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사랑방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온정을 나누기 위해 '쇠고기 새싹꽃 비빔밥'을 나누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비빔밥 함께 나누기'는 최근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으로 남수동 사랑방이 생기면서 어르신들과 함께 프로그램 수업에 참여했던 주민 안현지씨가 나눔을 제안해 마련됐다.

 

이에 한국차문화협동조합에서는 카네이션과 쇠고기 새싹꽃 비빔밥, 열무김치를 준비하고, 프로그램 수업에서 만든 양상추 장아찌와 경로당에서 준비한 떡을 어르신 30여분께 나누어 드렸다.

 

 

남수동 경로당 이용재 회장은 "가족도 하기 힘든데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는 젊은이들이 있어 우리 남수동 노인들은 복이 많은 것 같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사랑방을 이용하는 이분선, 민준순 어르신은 "매년 이맘 때가 되면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행사와 식사도 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경로당 이용도 못하고 답답할 지경이었다"면서 "이렇게 맛난 음식 배달에 카네이션꽃까지 달아주니 너무 감격스럽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현재 남수동 사랑방에서는 도시재생 사업중 사랑방 사업 프로그램으로 건강차 만들기와 장아찌만들기, 비누만들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에도 사랑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