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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2021 수원시 주거복지 정책 토론회' 열어

주거취약계층 인식개선과 네트워크 강화 그리고 집수리 정책 중심으로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사장 이재준)은 6일 오후 행궁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2021 수원시 주거복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주거복지 정책 토론회 주제는 ‘주거취약계층 인식개선과 네트워크 강화 그리고 집수리 정책 중심으로’였다.

 

인사말에서 이재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주거취약계층 대상으로 하는 주거정책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오늘 정책토론회가 수원시는 물론 경기도, 대한민국에도 집수리에서 집짓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1 발제자로 나선 이정규 서울시 중앙주거복지센터 센터장은 ‘서울시 주거복지센터 체계’를 소개하면서, ‘주거복지센터 사업의 과제’로 ▲주거복지센터 체계 정비(지자체의 재정 지원 필요 등) ▲주거복지센터 활동의 표준화 ▲실무인력 확충 및 역량 강화 ▲사각지대 발굴(시설거주자, 임대료 연체자 등) 등을 제시했다.

 

제2 발제는 박윤환 경기대 행정학과 교수가 ‘수원형 집수리 정책 방향의 모색’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박 교수는 ‘바람직한 집수리 지원 정책의 방향’으로 ▲컨트롤 타워의 구축과 협력 거버넌스 구축 ▲집수리 지원과 연계된 관련 정책과의 연계성 증진 고도화 ▲지역 기반의 집수리 사업을 수행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후 토론회에서 강현숙 센터장(경기도주거복지센터)은 주거복지 네트워크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경기도 주거복지 총괄담당으로서 협력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장미선 센터장(경기수원지역자활센터)은 수원시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대해 소개하며,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주거복지센터에서 민관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상수 센터장(경기우만지역자활센터)은 “자활 참여자 상담을 하면서 주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는 고민을 계속 해왔었고 안정적 주거가 확보돼야 자활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추후 기관 간의 네트워크가 잘 형성되면 주거취약계층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성호 연구위원(수원시정연구원)은 “젊은 층의 주거복지 요구가 급격히 떨어지는데 젊은 층이 요구가 없어서가 아니”라며 “상담이나 정보를 젊은 층 눈높이에 맞춰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김매옥 팀장(수원시 도시재생과 주거복지팀)은 “집수리 사업 추진시 지역 사회적기업과 연계하려고 해도 업체 선정에서 법적으로 막혀 있는 부분이 있다”며 “이러한 애로점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이사장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오늘 격식을 갖춰 토론회를 하다보니 내용적으로 약간 닫힌 느낌이 든다”라며 “올 하반기에 주거 취약계층, 청년층이 참여해 즉문 즉답하는 식의 열린 2차 토론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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