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친환경 교통체계 첫발… 123번 노선 수소버스 전환

  • 등록 2025.07.07 05: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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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확충에 힘써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입지 강화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안산시가 대부도 주민들의 발인 123번 시내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하며 청정 교통도시로서의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4일 대부해양본부 회의실에서 123번 노선의 수소버스 전환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대중교통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에너지 기반 도시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이강세 단원구 노인지회장 등 지역 인사와 주민, 운수업체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해 수소버스 첫 운행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안산시 123번 노선은 대부도 탄도에서 배곧신도시, 오이도역, 안산역, 안산시청까지 연결되는 주요 노선으로, 대부도 지역 주민의 통근과 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수소시범도시를 완공한 데 이어 이번 123번 노선의 수소버스 전환을 통해 대중교통 영역에서도 수소 기반 친환경 인프라 확산에 나섰다. 운송사업자인 태화상운㈜과의 긴밀한 협의와 협력을 통해 차량 도입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며 사업의 안정적인 안착을 도왔다.

이번 사업으로 총 16대가 운영되는 123번 노선 중 절반인 8대가 수소버스로 교체됐으며 나머지 8대 역시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부도 노선의 전환을 기점으로, 안산시 전역에 걸쳐 친환경 교통수단의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 교통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대부도 주민 대표로 참석한 이강세 단원구 노인지회 회장은 이민근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대부도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친환경 교통 도입이 실현돼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천혜의 자연을 품은 대부도에 수소버스가 달리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수소 산업과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써, 안산시를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대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자 sj23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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