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A 놀이터 [사진=경기도]](http://www.jungdoilbo.com/data/photos/20250727/art_17514896633448_495010.jpg?iqs=0.8461257591026715)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는 2026년 ‘맘대로 A+ 놀이터’ 설치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맘대로 A+ 놀이터’는 AI 로봇, 증강현실(AR) 스포츠게임, 가상현실(VR) 체험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놀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창의적인 놀이공간이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알파세대(2010~2024년생)를 위해 아이가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주문제작 방식’을 도입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작은도서관, 아이사랑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육아나눔터, 지역아동센터 등 기존 아동 돌봄시설은 물론, 도민이 희망하는 다양한 공공·민간 공간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신규 설치 시 개소당 최대 4억 원, 기능보강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5:5 비율로 분담한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해 지금까지 21개 시군, 41개소에 놀이터 설치를 지원했다. 특히 보육, 복지,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부서가 칸막이를 넘어 협력한 결과, 부서 구분 없이 실제로 필요한 곳에 설치돼 현장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맘대로A 놀이터 [사진=경기도]](http://www.jungdoilbo.com/data/photos/20250727/art_17514897963485_8667ab.jpg?iqs=0.8264199270352899)
2025년도 사업 역시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기 마감될 만큼 도민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맘대로 A+ 놀이터’가 설치된 시설의 5월 평균 이용자수는 설치 전인 지난해 5월 대비 64.7% 증가했고,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3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는 등 사업 성과 또한 고무적이다.
경기도는 내년에도 창의적인 디지털 놀이 문화를 확산하고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아동 돌봄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놀이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맘대로 A+ 놀이터는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 콘텐츠를 직접 선택해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디지털 놀이공간”이라며 “시군과 유관기관이 사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