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MARS 2025’서 청년 데이터포럼·정책발표회 개최

  • 등록 2025.06.12 06: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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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데이터 공모전·정책발표회서 AI기반 정책과제 제안
정명근 시장 "청년 제안 정책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특례시는 오는 1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엑스포 `MARS 2025'에서 청년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2회 화성 데이터포럼과 청년 정책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과 정책발표회는 청년세대의 시선으로 AI와 데이터 기반 행정을 조망하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책발표회는 MARS 2025 개막일인 18일 오후 1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120분간 진행되며, 화성특시 AI전략담당관과 화성시연구원·화성인재육성재단·화성도시공사·국토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청년들과 소통한다.

 

1부에서는 데이터 기반 행정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함께 지난 5월 진행한 ‘화성시 대학(원)생 도시 데이터 공모전’ 본선에 진출한 5개 팀의 최종 PPT 발표와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공모전은 국토연구원이 2023년에 발표한 `도시 AI 정책 연구' 보고서를 기반으로 화성에 적합한 AI 기반 정책과제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사전에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작성 충실성 △활용 가능성 △창의성을 기준으로 정책을 제안했다. 

 

현장에서 이뤄지는 본선 심사는 화성시·화성시연구원·국토연구원 관계자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현장 평가단 50여 명이 참여해 △보고서 분석력 △화성시 이해도 △정책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평가 비중은 심사위원 80%, 현장 평가단 20%다.

 

2부에서는 이세원 국토연구원 디지털도시연구실 부연구위원이 ‘한국형 Urban AI 구현을 위한 정책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에서는 한국형 AI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를 중심으로 도시분야에서 AI 기술의 활용 방안을 다룬다.

 

강연이 끝나면 공모전 우수 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는데, 2개 팀에는 화성시장 유공표창, 나머지 3개 팀에는 화성시연구원장상과 총 77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대학생 정책발표회’가 열린다. 발표회에서는 화성시 인재육성재단 `테크노폴 해외탐방단'의 탐방 결과 발표와 함께 멘토링 간담회가 진행된다.

 

테크노폴 해외탐방단은 화성에 1년 이상 거주한 고등학생 또는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탐방 프로그램으로, 화성시의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에 맞춰 2023년부터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제적 시야를 넓히도록 마련됐으며, 미국·유럽·싱가포르 등 주요 해외 도시를 방문한 참가자들이 현재까지 1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대학생 정책발표회에서 해외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AI 도시행정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와 실행 방안을 제안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청년들이 AI와 데이터라는 수단을 통해 도시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화성 데이터포럼과 청년 정책발표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MARS 2025에서 청년들이 깊이 있는 고민 끝에 제안한 정책들이 화성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섭 jdib2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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