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경로당 어르신 무료 결핵검진 실시

  • 등록 2025.01.21 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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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진

 

(정도일보) 고흥군은 지난 20일부터 연말까지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군에서 발생한 결핵환자는 51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이 41명(80.4%)으로 결핵 발생이 노인층에서 매우 높았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기저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 결핵에 걸릴 확률이 높고,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매년 결핵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고흥군은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함께 3년간 16개 읍·면을 대상으로 결핵 전수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며, 2025년도에는 고흥읍, 두원면, 점암면, 영남면, 도덕면 등 5개 읍·면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결핵 검진은 X선 촬영 후 즉시 원격 판독을 실시하고,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가래검사가 진행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조기에 발견하여 6개월 이상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는 질병이지만, 방치하면 전파력이 강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감염될 수 있다”며, “발견된 결핵환자는 체계적인 관리로 치료 성공률을 높여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근배 apach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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