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와 아주대가 주최하고 아주대 LINC3.0 사업단이 주관한 ‘제7회 전국 청년 아이디어톤 대회’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안전 귀갓길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한 ‘수원아이’팀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청년들이 ‘도시 안전’을 주제로 창업·정책 아이디어를 경연한 이번 대회는 9~10일 수원유스호스텔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대회 참가팀을 모집했고, 61개 팀(총 171명)이 아이디어를 응모했다. 1차 예선 심사로 14개 팀(총 44명)을 선정했고, 9일 전문가 멘토링·10일 본선 대회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본선 대회 참가자 44명은 9일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를 탐방하며 스마트도시안전시스템을 견학했다. 도시안전 전문가 강연을 듣고, 멘토링을 받은 후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결과물을 제출했다. 지상구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 최상락 수원도시재단 창업지원센터장, 이창준 엔포유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투자기획팀장이 강사·멘토로 참여했다.
‘수원아이’팀은 ‘귀갓길 시민 안전을 위한 생성형 AI 기반 음성대화시스템, GPS 기능 등을 활용한 주변 안전시설 정보 제공’ 아이디어를 제안해 대상(상금 200만 원)으로 선정됐다.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상금 각 100만 원), 우수상 1팀(50만 원), 장려상 5팀(각 10만 원) 등 총 9팀이 선정됐다.
수원시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정책을 수립할 때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아주대는 제품 개발·컨설팅 등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이 도시 안전에 대한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 주셨다”며 “청년들이 다른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는 청년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