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전주시가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2024 세계 어린이 무형유산 축제’를 열었다.
시는 4일과 5일 이틀간 국립무형유산원 야외무대에서 어린이와 초등학교 단체 관람객, 가족 단위 관람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세계 어린이 무형유산 축제’를 개최했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가 주관하는 어린이 축제는 △세계 어린이 무형유산 공연 한마당 △세계 어린이 무형유산 체험부스 등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먼저 첫날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윤순호 국가유산청 무형유산국장, 김지성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현장학습을 온 초등학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거행됐다.
이어 △스리랑카 전통춤 △말레이시아 전통춤 △베트남 전통 사자춤 △전주 어린이 기접놀이 △어린이 국악관현악 △진주 어린이 검무 △진도 북춤 △충주 어린이 택견 △남원 판소리 등의 국내외 무형유산 공연이 펼쳐졌다.
둘째 날은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주로 방문한 가운데 다채로운 무형유산 공연과 더불어, △유르트 만들기 △다문화 인형극 △탈춤 및 세계의 가면 전시 △세계 전통놀이 체험 △세계 전통 소품 만들기 △디지털 VR 체험존 등 다양한 문화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미래세대 무형유산 주체인 어린이에게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어린이들이 세계 문화를 체험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포용적인 어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