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익산시보건소가 4일 법정감염병 3급에 속하는 에이즈와 매독에 대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에이즈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감염 후 비특이적인 발열, 인후통, 기침, 근육통, 뇌수막염 증상, 발진 등이 나타난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으로 궤양과 발진이 생기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발진이 생긴다.
발진이 소멸하더라도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체내에 매독균이 잠복하다가 수년 뒤 심장과 신경 등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매독은 지난해까지 표본감시 대상인 4급 감염병이었으나, 국내 환자 수 증가로 올해부터 전수감시 대상인 제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에이즈와 매독 예방을 위해서는 익명성 성 접촉, 잦은 성 상대자 변경, 혈액 접촉, 성매매, 콘돔 미사용 등 위험한 성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한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일내에 병·의원에 내원해 진료와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에이즈 또는 매독 예방을 위해서는 콘돔을 사용하고, 익명의 성 접촉 등을 피해야 한다"며 "에이즈, 매독의 조기 발견과 전파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