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는 주전 740~681년경 이사야가 작성했다. 기록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지적하여 그들로 하여금 죄를 깨닫고 회개토록 전도하고, 또한 장차 메시야를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어질 것임을 알려 주기 위함이다.
이사야 1장에서는 당시 비참한 상황에 빠진 유다의 아픈 현실과 유다의 위선적인 신앙상이 지적된 후,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와 더불어 회개치 않는 자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이 언급됐다.
1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라
[여호와의 말씀]
2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4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5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6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7 너희의 땅은 황폐하였고 너희의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의 토지는 너희 목전에서 이방인에게 삼켜졌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 같이 황폐하였고
8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 같이, 참외밭의 원두막 같이, 에워 싸인 성읍 같이 겨우 남았도다
9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존자를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으리로다
10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4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15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16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17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19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20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죄로 가득 찬 성읍]
21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정의가 거기에 충만하였고 공의가 그 가운데에 거하였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로다
22 네 은은 찌꺼기가 되었고 네 포도주에는 물이 섞였도다
23 네 고관들은 패역하여 도둑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며 예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지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하지 아니하는도다
24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전능자가 말씀하시되 슬프다 내가 장차 내 대적에게 보응하여 내 마음을 편하게 하겠고 내 원수에게 보복하리라
25 내가 또 내 손을 네게 돌려 네 찌꺼기를 잿물로 씻듯이 녹여 청결하게 하며 네 혼잡물을 다 제하여 버리고
26 내가 네 재판관들을 처음과 같이, 네 모사들을 본래와 같이 회복할 것이라 그리한 후에야 네가 의의 성읍이라, 신실한 고을이라 불리리라 하셨나니
27 시온은 정의로 구속함을 받고 그 돌아온 자들은 공의로 구속함을 받으리라
28 그러나 패역한 자와 죄인은 함께 패망하고 여호와를 버린 자도 멸망할 것이라
29 너희가 기뻐하던 상수리나무로 말미암아 너희가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요 너희가 택한 동산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할 것이며
30 너희는 잎사귀 마른 상수리나무 같을 것이요 물 없는 동산 같으리니
31 강한 자는 삼오라기 같고 그의 행위는 불티 같아서 함께 탈 것이나 끌 사람이 없으리라
목이 곧은 백성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잠언 29장1절
중세 시대의 한 신학자가 당시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보고 분개한 나머지 쓴 글입니다.
"하나님께서 도대체 여러분을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이 복되고 좋은 날을 주셔도 보람 있게 보내지를 못하고,
어렵고 힘든 날을 주시면 견디지를 못합니다.
우리에게 넘치는 큰 복을 주셔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교만해져서 남들 앞에서 우쭐대기나 합니다.
스스로 잘나서 그런 줄 알고 사람의 존경을 받으려고 온 힘을 쏟습니다.
반대로 우리를 가난에 처하게 하셔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주셨다고 좌절하고
조금도 인내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기꺼이 원망합니다.
도대체 이토록 부족한 우리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무슨 일을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보고도 불평과 불만을 시도 때도 없이 터트리던 목이 곧은 백성이었습니다. 우리는 출애굽기를 보며 이스라엘 백성을 비웃지만 어쩌면 그 모습이 위의 내용처럼 바로 우리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궂은 날을 주셔도 감사하고, 좋은 날을 주셔도 감사하는… 범사에 감사하며 주님만 따르고 섬기는 겸손한 자녀가 되십시오. 하루하루 주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깨달으며 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주님,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