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큐티] 룻기 3장, 부자의 묘비명

  • 등록 2023.06.03 00:00:03
크게보기

 

 

룻기 3장에서 룻은 시모 나오미의 계획대로 보아스의 타작 마당에서 보아스와 잠자리를 함께 하고, 보아스에게 그가 자기 집안의 기업 무를 자임을 밝힌다. 이후 룻은 집으로 돌아돠 보아스의 응답을 기다린다.

 

[룻이 보아스와 가까워지다]
1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2 네가 함께 하던 하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보라 그가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3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4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가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네 할 일을 네게 알게 하리라 하니
5 룻이 시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6 ○그가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의 명령대로 다 하니라
7 보아스가 먹고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 가서 곡식 단 더미의 끝에 눕는지라 룻이 가만히 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더라
8 밤중에 그가 놀라 몸을 돌이켜 본즉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워 있는지라
9 이르되 네가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하니
10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11 그리고 이제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12 참으로 나는 기업을 무를 자이나 기업 무를 자로서 나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으니
13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워 있을지니라 하는지라
14 ○룻이 새벽까지 그의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가 말하기를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15 보아스가 이르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그것을 펴서 잡으라 하매 그것을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지워 주고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16 룻이 시어머니에게 가니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룻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알리고
17 이르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하니라
18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부자의 묘비명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한복음 5장24절

 

조선시대 한 마을에 엄청난 부자가 있었습니다. 부자는 평생 돈을 버는 일에만 힘을 쏟았습니다. 거부가 된 뒤에도 돈을 쓰지도 않고 모으기만 했습니다. 돈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사람을 돕지도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어 죽을 때가 되자 부자가 유일하게 욕심을 낸 것은 비석이었습니다. 부자는 아들을 불러 자기가 죽거든 큰 비석을 세우고 멋진 비문을 새겨 달라고 유언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유언대로 아들은 도시에서 최고로 꼽히는 문장가를 불러 비문을 부탁했습니다. 부자의 삶은 오로지 돈만 벌다가 떠난 인생이었음을 알게 된 문장가는 곰곰이 생각하다 멋진 필체로 다음과 같은 네 글자만을 비문에 새겼습니다. “식사식사(食事食死). 먹기 위해 일했고, 잘 먹다가 죽었다”라는 뜻입니다. 주님을 만나 구원받지 못한다면 모든 사람의 인생은 그 과정이 어떠하든 이 비문에 적힌 내용과 다르지 않습니다. 

 

인생은 잘먹고 잘살다 가기 위한 여정이 아니며 죽는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들이 죽음 뒤의 영생을 얻을 기회이자 준비할 유일한 시간입니다. 죽음을 인생의 끝으로 보느냐, 아니면 시작으로 보느냐에 따라 사람의 삶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원을 준비하는 진짜 가치 있는 삶을 사십시오.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가치 있는 삶을 삽시다.

 

"주님, 짧은 세상의 여정보다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며 살게 하소서. 아멘!"

 

 

 

 

편집국 k98snow@naver.com
Copyright © jungdoilbo.com All rights reserved

정도일보 l 등록번호 경기,아51738 l 등록일2017-11-21 l 발행일자 2019-07-18 l 발행인 우병순 l 편집인 우병순 l 보호책임자 김현섭 연락처 010-5865-8117 l 이메일 jdib2017@naver.com l 주소 경기도 화성시 안녕북길 102-4 정도일보 © jungdoilbo.com All rights reserved. 정도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